[OSEN=잠실, 고용준 기자] 그랜드 파이널 3일차는 부진했지만, 2일간 세 번의 치킨 포함 100점을 획득한 힘이 컸다. 선두 자리를 지켰던 광동이 마지막까지 1위를 지키면서 페이즈1 그랜드 파이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광동은 14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프리카TV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페이즈1 그랜드파이널 3일차 경기에서 17점으로 부진했지만, 도합 117점으로 디플러스 기아(이하 DK, 116점), GNL(113점)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아울러 우승상금 4000만원, PGC 참가 포인트 100점을 확보했다.
2일차까지 58점에 머물렀던 DK는 3일차 하루에만 2치킨 58점을 몰아치면서 7위에서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상금은 2000만원, PGC 참가 포인트 50점을 획득했다.
앞서 이틀간 세 번의 치킨을 몰아치면 100점을 획득한 광동의 모습이 사라진 부진의 날이었다. 에란겔-비켄디-미라마-태이고-에란겔 순서로 진행된 3일차 경기에서 광동은 첫 경기였던 매치11에서 단 1점에 그치면서 주춤했다.
두 번째 전장인 비켄디에서 6점으로 폼을 끌어올렸지만 DK가 치킨을 가져간 세 번째 경기 미라마에서도 2점 밖에 올리지 못하면서 흔들렸다. 네 번째 경기가 벌어진 태이고에서 5점을 올렸지만 GNL가 DK가 불과 10점과 13점 차이로 추격하면서 1위 자리가 위험해졌다.
반면 DK의 약진이 돋보였다. 3일차 세 번째 경기인 매치13에서 20점을 올리면서 순위 경쟁에 뛰어든 DK는 마지막 경기인 매치15에서도 6킬 치킨으로 16점을 보탰다. 최종 점수는 116점으로 광동의 117점 불과 1점 부족한 점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