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패패패패 막아라…‘8승 2패→5할 붕괴’ 한화 돌풍 이대로 끝인가, 문동주 어깨가 무겁다
입력 : 2024.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한화 문동주 / OSEN DB

한화 문동주 / OSEN DB

[OSEN=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돌풍이 이대로 끝나는 것일까. ‘제2의 류현진’ 문동주의 어깨가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한화 이글스는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 선발투수로 우완 영건 문동주를 예고했다. 

한화는 지난 주말 대전 KIA 3연전에서 충격의 스윕패를 당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11일 잠실 두산전에서 류현진의 부활투를 앞세워 5연패를 끊어냈을 때만 해도 돌풍이 재개될 조짐을 보였는데 ‘우승 후보’ KIA의 벽에 막혀 순위가 시즌 9승 10패 공동 5위까지 떨어졌다. 4일 대전 롯데전까지 8승 2패의 상승세를 타던 독수리군단은 5연패와 3연패를 한 차례씩 당하며 5할 승률이 무너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설상가상으로 팀 내 부상자까지 발생해 좀처럼 날개가 펴지지 않고 있다. 주전 유격수 하주석이 햄스트링 파열 의심 소견을 받아 지난 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선발진의 한 축인 김민우는 13일 KIA전에 선발 등판해 팔꿈치 통증을 호소, 4구 만에 자진 강판했다. 15일 정밀 검진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하락세의 한화는 연패 탈출을 위해 문동주 카드를 꺼내들었다. 문동주의 시즌 성적은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8.10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10일 잠실 두산전에서 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 난조를 겪으며 첫 패전을 당했다. 아직 시즌 3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가 없는 상황. 

지난해 NC 상대로는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57을 남겼다. 4월 30일 대전에서 6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6월 24일 창원으로 장소를 옮겨 8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인생투로 설욕에 성공했다. 

한화 최원호 감독 / OSEN DB

이에 맞서는 NC는 ‘1차지명 출신’ 김시훈을 선발로 예고했다. 김시훈의 경기 전 기록은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05로, 최근 등판이었던 10일 창원 KT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지난해 한화전 성적은 8경기 승리 없이 1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5.68이다. 8경기 모두 구원 등판이었다. 

한편 잠실은 디트릭 엔스(LG)-애런 윌커슨(롯데), 고척은 아리엘 후라도(키움)-윌리엄 쿠에바스(KT), 인천은 김광현(SSG)-김건국(KIA), 대구는 코너 시볼드(삼성)-박소준(두산)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됐다.

두산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우측 팔에 피로감을 느끼며 박소준을 대체 선발로 내세웠다. 

/backlight@osen.co.kr

NC 김시훈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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