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김민재가 씨름판 최강자의 위치를 되찾았다.
김민재(영암민속씨름단)는 26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문경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kg이하)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임진원(의성군청)과 맞붙어 3-0으로 이겨 개인 통산 9번째 장사가 됐다.
16강전에서 김병호(울주군청)를 2-0으로 꺾은 김민재는 8강전에서 윤희준(문경시청)을 2-0으로 제압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김민재는 준결승전에서는 2020년도 문경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올랐던 손명호(의성군청)에게 2-1로 승리하며 장사결정전에 올랐다.
대망의 장사결정전 상대는 임진원이였다. 첫 번째 판에서 김민재가 들배지기로 기선제압을 한 뒤 두 번째 판은 왼배지기를 성공시키며 단숨에 2-0을 만들었다. 이어진 세 번째 판 역시 들배지기로 상대를 쓰러뜨리며 3-0으로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첫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개인통산 백두장사는 8회, 천하장사는 1회를 차지했다.
앞서 열린 단체전 결승(팀 간 7판 4선승제)에서는 이대진 감독과 이진형 코치가 이끄는 울주군청(울산광역시)이 영월군청(강원특별자치도)을 4-0으로 꺾으며 직전 대회인 ‘2024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백두장사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
2위 임진원(의성군청)
공동3위 김향식(동작구청), 손명호(의성군청)
공동5위 최성민(태안군청), 차승진(구미시청), 윤희준(문경시청), 서남근(수원특례시청)
단체전 경기결과
우승 울주군청(울산광역시)
준우승 영월군청(강원특별자치도)
공동3위 증평군청(충청북도), 태안군청(충청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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