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한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이 삭발을 하고 올해 첫 실외 경기에 나섰지만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우상혁은 3일 경북 예천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높이뛰기 대학·일반부 경기에서 2m25로 우승했다. 이로써 우상혁은 KBS배에서만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을 이뤘다. 2위는 2m16을 넘은 김주는(고양시청), 3위 2m13의 최진우(용인시청)다.
이날 삭발을 하고 나타는 우상혁은 8명 중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첫 번째에서 2m19를 가뿐히 넘었다. 이어 2m25를 1차 시기에 넘지 못했지만 2차에서 성공했다. 마지막 2m30에 도전했지만 3연속 넘지 못하며 2m25로 마무리했다. 우상혁은 아쉬워하면서도 관중들에게 밝게 인사했다.
우상혁의 2m25는 이번 시즌 가장 낮은 기록이다. 개인 최고기록인 2m36보다 11cm나 낮다. 지난 2월 후스토페체 실내도약경기대회(2m33)와 슬로바키아 실내도약경기대회(2m32), 네흐비즈디 국제육상대회(2m30)에서 모두 2m30을 넘긴 바 있다. 3월 스코틀랜드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는 2m28로 3위를 차지했다.
최근 홍콩 전지훈련을 소화했던 우상혁은 5일 카타르 도하로 떠나 9일 '왓 그래비티 챌린지'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현역 최고 점퍼로 꼽히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 카타르육상연맹과 함께 개최하는 대회다. 세계 상위 랭커들의 높이뛰기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우상혁과 바르심을 비롯해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 주본 해리슨(미국), 해미시 커(뉴질랜드), 안드리 프로첸코(우크라이나) 등이 출전한다.
이후 일본 도쿄로 떠나 19일 열리는 '2024 세이코 골든그랑프리'에 출전한다. 우상혁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오는 7월 개최되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최근 인터뷰에서 그는 "올림픽 생각뿐이 없다.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3년 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2m35로 깜짝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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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이 지난해 10월 18일 전남 목포시 목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한국신기록 2.37m 시도에 앞서 기합을 넣고 있다. /사진=뉴시스 |
우상혁은 3일 경북 예천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높이뛰기 대학·일반부 경기에서 2m25로 우승했다. 이로써 우상혁은 KBS배에서만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을 이뤘다. 2위는 2m16을 넘은 김주는(고양시청), 3위 2m13의 최진우(용인시청)다.
이날 삭발을 하고 나타는 우상혁은 8명 중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첫 번째에서 2m19를 가뿐히 넘었다. 이어 2m25를 1차 시기에 넘지 못했지만 2차에서 성공했다. 마지막 2m30에 도전했지만 3연속 넘지 못하며 2m25로 마무리했다. 우상혁은 아쉬워하면서도 관중들에게 밝게 인사했다.
높이뛰기에 실패한 우상혁의 모습. /사진=뉴시스 |
최근 홍콩 전지훈련을 소화했던 우상혁은 5일 카타르 도하로 떠나 9일 '왓 그래비티 챌린지'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현역 최고 점퍼로 꼽히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 카타르육상연맹과 함께 개최하는 대회다. 세계 상위 랭커들의 높이뛰기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우상혁과 바르심을 비롯해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 주본 해리슨(미국), 해미시 커(뉴질랜드), 안드리 프로첸코(우크라이나) 등이 출전한다.
이후 일본 도쿄로 떠나 19일 열리는 '2024 세이코 골든그랑프리'에 출전한다. 우상혁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오는 7월 개최되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최근 인터뷰에서 그는 "올림픽 생각뿐이 없다.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3년 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2m35로 깜짝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우상혁이 지난해 10월 18일 전남 목포시 목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한국신기록 2.37m 도전에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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