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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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혐의와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으로 입건된 가운데 '편스토랑' 측이 입장을 밝혔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신상 출시 편스토랑' 측은 16일 "이번 주 방송분에서 김호중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호중은 지난 3월부터 새로운 편셰프로 합류해 다양한 레시피를 선보였다. 그러나 교통사고 뺑소니 혐의로 그의 출연분이 편집되는 것을 비롯해 당초 예정돼 있던 그의 '편스토랑' 우승 상품 출시도 일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진로 변경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

사고 이후 매니저의 허위 진술, 음주운전 의혹 및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는 등 그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인사차 유흥주점에 방문했으나 공연을 앞두고 있어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 개인적인 일로 자차를 운전해 이동 중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고 당시 공황이 심하게 오면서 잘못된 판단을 한 듯하다"라며 "현장에 먼저 도착한 다른 한 명의 매니저가 본인의 판단으로 메모리 카드를 먼저 제거했고, 자수한 것으로 알려진 매니저에게 김호중의 옷을 꼭 뺏어서 바꿔입고 대신 일 처리를 해달라고 소속사 대표인 제가 부탁했다. 이 모든 게 제가 김호중의 대표로서 친척 형으로서 김호중을 과잉보호하려다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김호중 차량 내 사라진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 등의 향방을 찾기 위해 김호중 자택과 소속사 등을 압수 수색을 했다.



허지형 기자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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