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선균 유작 '탈출', '행복의 나라' 이어 올여름 공개..''7월 개봉 유력''[공식]
입력 : 2024.05.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나연 기자] 배우 故 이선균의 유작 '탈출'이 '행복의 나라'와 나란히 올 여름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16일 CJ ENM 측은 OSEN에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7월 개봉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탈출 : 프로젝트 사일런스(감독 김태곤)'은 한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직전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그 안에 도사리고 있는 예기치 못한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작중 이선균은 주인공이자 공항대교에 갇힌 대통령 보좌관 차정원 역으로 극을 이끌어 간다. 이선균을 비롯해 주지훈, 김희원 등이 출연하는 '탈출'은 작품은 제76회 칸 영화제 비경쟁 심야 상영 부문 초청작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故이선균의 갑작스러운 비보로 개봉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고인의 유작인 만큼 개봉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쏠린 상황에서 '탈출' 측은 지난 3월 OSEN에 "개봉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이 가운데 배급사인 CJ ENM 측은 '탈출'의 올 여름 개봉을 검토 중이다. 아직 확정된 단계는 아니지만, 7월 개봉이 유력하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선균의 또 다른 유작인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 측은 최근 8월 개봉을 공식적으로 확정짓고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대통령 암살사건 재판에서 단 한번의 선고로 생사가 결정될 박태주(고 이선균 분)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 정인후(조정석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행복의 나라'가 8월 개봉을 예고한 데 이어 '탈출'도 7월 개봉을 유력화 하면서 이선균의 유작들을 나란히 올 여름 극장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CJ ENM, OSEN DB,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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