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가수 이효리의 불멸의 히트곡 ‘텐미닛’이 20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Y2K’가 트렌드로 떠오르며 그 시절 패션과 음악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 국내외 가수들은 너도 나도 ‘Y2K’를 외치며 관련 콘셉트와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그 가운데 실제 2000년대 활발하게 활동했던 가수들의 음악을 듣고 패션과 메이크업을 따라하는 것이 Z세대 네티즌 사이에서 일종의 밈으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당대를 주름잡으며 유행을 선도했던 이효리의 음악과 패션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Z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
최근 틱톡 등 글로벌 숏폼 플랫폼에서는 ‘10 Minutes(텐미닛) 챌린지’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텐미닛’은 이효리가 지난 2003년 솔로 데뷔를 하며 처음 선보인 앨범 ‘Stylish…'의 타이틀곡으로, 발매와 동시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그해 연말 시상식을 휩쓸며 ‘이효리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텐미닛 챌린지’란 ‘텐미닛’ 노래에 맞춰 당시 이효리가 활동 때 입었던 의상인 민소매 티셔츠와 캡모자, 큰 링 귀걸이 등을 매치한 패션과 긴 생머리, 화려한 메이크업을 선보이는 것이다.
해당 챌린지는 '2000s Leehyori Makeup', ‘00s Asian Makeup'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으며, 이효리의 ‘텐미닛’ 노래도 재조명을 받고 있다. 현재 틱톡 등 숏폼 플랫폼에는 ‘텐미닛 챌린지’와 관련된 영상이 수십만 개가 올라와 화제성을 실감케 했다.
이처럼 이효리는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트렌드 세터로서 공고한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바, 10분 안에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이효리의 매력은 언제까지 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mk3244@osen.co.kr
[사진] 뮤직비디오 캡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