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Here we go' 기자에 이어 히샬리송이 직접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이적설을 일축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메트로 등 현지 복수매체에 따르면 히샬리송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나는 토트넘에서 불행하다고 말한 적이 없다. 이적에 관해 언론에 나오는 모든 것은 가짜 뉴스다. 그 사람들이 도대체 어디서 소문을 들었는지 모르겠다"라며 "나는 다음 시즌에 영국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022년 7월 에버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료 5000만 파운드(871억 원)에 이적한 최전방 공격수인 히샬리송은 큰 기대와는 다르게 성과를 만들지 못했다. 첫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서 한 골을 기록하며 부진했고 2023-2024 시즌에는 11골을 기록했다. 

팀 토크는 "히샬리송은 올여름 거액의 이적료로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수도 있다. 히샬리송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은 반복적으로 거론됐다"라며 "심지어 토트넘 생활에 불만족을 표하기도 했다. 브라질 리그의 바스쿠 다 가마로 향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풋볼 런던은 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토트넘 합류가 유력한 스트라이커를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손흥민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꿈의 파트너를 영입하려 한다"라며 "토트넘은 페예노르트 공격수 산티아고 히메네스와 연결되어 있다. 주장 손흥민이 새로운 시즌서 큰 힘을 얻을 수 있는 소식"이락 전했다. 이 새 시즌을 맞이하기 전 듣게 될 좋은 소식이다"라고 보도했다. 

히샬리송은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으로 빠졌을 때 토트넘의 공격수로 나섰다. 예상보다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는 보기 어려웠다. 설상가상 부상을 당했다. 기지개는 켜는 것처럼 보였던 상황에서 생긴 아쉬운 부상이었다. 

히샬리송은 약 두 달간 경기를 제대로 뛰지도 못했다. 짧은 시간 동안 교체 출전한 게 전부였다.

한번 무너진 경기력은 좀처럼 올라오질 않았다. 히샬리송은 지난 2월 이미 프리미어리그 10골을 채운 뒤 7경기 무득점에 그쳤다. 36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1골-1도움을 올리며 체면치레를 했다.

2023-2024시즌을 마친 토트넘 선수들은 대부분 휴식기에 돌입했다. 손흥민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위해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한편 히샬리송의 잔류에 대해서는 전문가도 인정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9일 히샬리송을 둘러싼 이적 소문과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로 간다는 건 가짜 뉴스"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