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핵심' 베실바의 소신발언...''발롱도르, 축구라는 스포츠 본질 대변 못해''
입력 : 2024.05.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더 값지다."

영국 '비인 스포츠'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공격자원 베르나르두 실바(30, 맨시티)의 인터뷰를 전했다. 실바는 팀 플레이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실바는 1994년생 미드필더로 주로 공격 2선과 측면에서 활약한다. 지난 2017년 AS 모나코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 이적 후 줄곧 팀의 핵심 선수로 나서고 있다. 상대를 따돌리는 탈압박에 능하며 동료를 이용하는 플레이엔 도가 텄다.

지난 시즌 맨시티의 트레블을 이끈 선수로 평가받으며 발롱도르 8위에 오른 실바였지만, 그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실바는 "인정받는 것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개인상엔 적절한 중요성만 부여하는 편이다. 축구는 팀 스포츠이기 때문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실바는 "현대 축구에서 개인상은 대부분 골잡이들이 받는다. 그들이 마지막 터치를 기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기를 진정으로 이해한다면, 혹은 경기장 안에서 뛰거나 팀을 감독해본다면 제대로 된 골키퍼와 수비수, 확실한 미드필더, 믿을만한 공격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공격수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실바는 "공격수만 잘한다고 해서 우승에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기본은 수비다. 수비를 잘한다면, 공격도 잘할 수 있게 된다"라며 "개인상을 보면 대부분 골을 넣는 선수들이 받는다. 이는 우리가 하는 스포츠를 온전히 대변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어 그는 "난 동료들, 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결국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발롱도르보다 값지다고 생각한다. 이 생각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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