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가 새로운 사령탑과 함께 바이에른 뮌헨서 계속 활약할 전망이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플로리앙 플라텐버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올해 여름 바이엘 레버쿠젠 중앙 수비수 조나단 타를 영입하려고 한다. 여름 이적 가능성에 원칙적 합의까지 도달했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 중앙 수비수는 4명인데 우파메카노가 유력한 방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라며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해 여름 공격과 수비에 보강을 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직접 러브콜을 보냈던 두 선수인데 프리미어리그 톱 클래스 공격수 해리 케인과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선수 김민재였다.
전북 현대를 시작으로 중국 슈퍼리그에 이어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유럽에 진출한 김민재는 세리에 A를 통해 빅리그에 진입했다.
특히 김민재는 스팔레티 감독 공격적인 전술 아래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세리에 A 올해의 선수에 이어 발롱도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나폴리에서 한 시즌을 뛴 이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쟁 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김민재는 15경기 연속 출전하며 기대이상의 성과를 만들었다. 하지만 카타르 아시안컵을 다녀온 뒤 체력 방전과 부상 등이 겹치며 주전 경쟁서 밀리고 말았다.
투헬 감독은 더 리흐트와 다이어 조합이 안정적이라고 판단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라갔다. 김민재가 벤치에 앉는 일이 많아지고 적은 출전 시간에 실전 감각 부재로 실수를 하자 방출설이 돌았다. 바이에른 뮌헨이 한 시즌 만에 김민재 영입을 후회했고 여름 이적 대상자에 올렸다는 이야기였다.
김민재는 그동안 방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하지만 콤파니 감독 부임 후 김민재의 잔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사무국도 콤파니 감독의 2024-2025시즌 예상 베스트 멤버에 김민재와 더 리흐트 조합을 지목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은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에서 타를 영입하려고 한다. 구두 합의는 끝났고 세부적인 사항을 타 측과 논의하고 있다. 아직 구단간 협상까진 아니지만 선수 측과 합의가 끝나면 구단간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타를 영입하려면 중앙 수비 한 명 매각이 불가피하다. 중앙 수비수 한 명을 타 팀에 보내고 발생하는 이적료와 주급 확보로 타에게 지급하려고 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가 아닌 우파메카노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