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반했던 그 선수! 토트넘 '1191억 원' 클럽 레코드 영입 근접, 맨유까지 제쳤다... '11골 4도움' 英 특급 중원
입력 : 2024.06.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제(왼쪽)와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AFPBBNews=뉴스1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제(왼쪽)와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특급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에 근접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쟁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여름 크리스탈 팰리스 미드필더 에베레치 에제(26) 영입에서 승리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맨유와 영입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라며 "토트넘은 잉글랜드 스타 에제와 계약을 맺는 데 필요한 금액을 알게 됐다. 에제가 팰리스를 떠날 길이 열렸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클럽 레코드를 깰 것이라 봤다. '팀토크'는 "에제의 방출 조항은 6000만 파운드다. 800만 파운드 수준의 보너스를 더하면 6800만 파운드(약 1191억 원)가 된다"라며 "해당 금액은 토트넘의 클럽 레코드다. 2019년 탕귀 은돔벨레(28)를 영입할 때 썼던 5400만 파운드(약 945억 원)를 넘는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팰리스전 득점 후 태극기를 향해 손을 펼쳐보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이 팰리스전 득점 후 태극기를 향해 손을 펼쳐보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다니엘 레비 회장과 토트넘 홋스퍼 엠블럼 합성 사진. /사진=팀토크 갈무리
다니엘 레비 회장과 토트넘 홋스퍼 엠블럼 합성 사진. /사진=팀토크 갈무리
에제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유로 2024 최종 명단에도 든 미드필더다. '팀토크'는 "에제는 팰리스에서 2023~2024시즌을 훌륭하게 마무리했다. 마지막 12경기에서는 8골 3도움을 올리며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의 눈에 들었다"라며 "끝내 에제는 토트넘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27)을 밀어내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그는 27경기에서 11골 4도움을 올리며 토트넘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라고 했다.

선수도 토트넘행에 긍정적이다. '팀토크'는 "에제는 토트넘 이적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라며 "에제는 런던에 머물기를 원한다. 맨유는 에제를 노리고 있지만, 에버튼 수비수 재러드 브랜스웨이트(22) 영입을 신경쓰고 있다"라고 알렸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에게 확실한 지원을 해주려 한다. '팀토크'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첫 시즌에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 프리미어리그 5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에 성공했다"라며 "하지만 목표했던 4위 수성은 실패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득점 후 활짝 웃는 에제(오른쪽). /사진=크리스탈 팰리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득점 후 활짝 웃는 에제(오른쪽). /사진=크리스탈 팰리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에제는 과거 토트넘과 맞대결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을 터트린 바 있다. 경기 후 손흥민(32)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영국 내에서도 큰 화제였다.

지난 3월 '더 보이 홋스퍼'는 "토트넘과 크리스탈 팰리스의 경기 후 손흥민과 올리버 스킵(24)은 상대 선수와 대화를 나눴다"라며 "팰리스의 에제는 토트넘 선수들과 농담을 나눴다. 토트넘 팬들은 해당 장면을 목격한 뒤 여름 이적시장에 에제가팀에 합류할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라고 조명했다.

팰리스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에제였다. 에제는 후반 14분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팰리스에 리드를 안겼다. 수차례 선방을 선보였던 토트넘 골키퍼 굴리에모 비카리오(26)도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해당 득점을 직접 언급했다. 많이 놀란 눈치였다. 영국 '더부트룸'에 따르면 손흥민은 "프리킥은 통제할 수 없다. 환상적인 득점이었다"라고 치켜세웠다. 실점 후 토트넘은 세 골을 연달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은 실점 이후 경기를 지배했다. 기어이 골을 넣었다. 승점 3을 얻을 자격이 있는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토트넘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26)도 에제와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 영국 '풋볼 런던'은 "매디슨은 에제를 끌어당겨 등을 두드리며 뺨을 때렸다. 꼭 껴안으며 손흥민과 유쾌하게 얘기했다"라며 "에제는 토트넘 선수들이 떠나기 전까지 계속 그라운드에 머물렀다. 에제는 지난 몇 년간 관심을 받아온 선수다. 많은 팀과 연결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에제와 매디슨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공교롭게도 에제는 유로 최종 명단에서 매디슨을 제치고 잉글랜드 최종 26인에 들었다.

에제의 프리킥이 토트넘 골문으로 향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에제의 프리킥이 토트넘 골문으로 향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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