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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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 콜윌과 바이에른 뮌헨 엠블럼 합성 사진. /사진=팀토크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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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수집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번엔 몸값이 꽤 높은 21세 신성 센터백까지 노린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1일(한국시간) "첼시 수비수 리바이 콜윌(21)은 뮌헨 이적에 열려있다"라며 "그는 첼시와 장기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빅클럽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뮌헨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라고 보도했다.
심지어 선수도 뮌헨행에 긍정적이다. '팀토크'는 "소식통에 따르면 콜윌은 뮌헨 이적을 원한다. 이번 여름에 첼시를 떠날 수 있다"라며 "빈센트 콤파니(38)가 지휘봉을 잡은 뒤 뮌헨은 새로운 팀을 만들려고 한다. 콤파니 감독은 본인의 철학에 맞는 선수들을 모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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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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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운데). /AFPBBNews=뉴스1 |
콜윌은 발밑이 뛰어난 수비수로 통한다. 전 토트넘 홋스퍼 주장 제이미 레드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콜윌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라며 "수비수지만 미드필더처럼 패스 정확도도 뛰어나다. 레프트백과 센터백을 모두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팀토크'는 "뮌헨은 아직 콜윌에 공식 입찰을 제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콜윌의 상황을 미뤄보아 뮌헨은 몇 주 동안 콜윌을 지켜볼 것이다"라며 영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이적설이 끊이질 않는다. 이미 이적이 유력한 센터백도 나왔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이달 초 "뮌헨은 바이어 레버쿠젠 수비수 요나단 타(28)와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여름 이적시장에 그를 영입하려 한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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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 콜윌(왼쪽).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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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윌(오른쪽). /AFPBBNews=뉴스1 |
특히 뮌헨 소식에 밝은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는 "뮌헨은 여름 이적시장을 대비해 타와 구두로 합의했다, 계약 세부 사항은 타의 대리인과 논의됐다"라며 "하지만 타의 이적이 반드시 이뤄지는 건 아니다. 현 단계에서는 뮌헨과 레버쿠젠 사이에 구체적인 협상이 없었다. 뮌헨은 단지 선수와 합의를 마쳤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레버쿠젠 역사와 함께한 타는 뮌헨에서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 플라텐버그는 "타는 뮌헨행을 원한다. 레버쿠젠은 그를 붙잡으려 한다. 현재 타와 뮌헨의 계약은 2025년까지 유효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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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아스 더 리흐트(왼쪽)와 김민재.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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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데뷔골을 넣고 포효하는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뮌헨은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대개혁을 추진 중이다.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뮌헨에는 이미 마티아스 더 리흐트(24), 에릭 다이어(31), 다요 우파메카노(26), 김민재 등이 있다"라며 "타가 만약 올여름에 뮌헨으로 이적할 경우, 이들 중 한두 명은 팀을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단 독일과 영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우파메카노와 다이어가 차기 시즌 뮌헨 주전 경쟁에서 난항을 겪을 듯하다. 빈센트 콤파니(38) 감독 부임 후 현지 언론들은 베스트 11 전망을 내고 있다. 영국 '미러'는 콤파니 감독 체제의 뮌헨에 김민재를 넣으며 "더 리흐트가 콤파니 감독 전술의 핵심이 될 것이다. 나머지 한 자리에는 경쟁이 있을 것이다. 김민재가 다이어나 우파메카노보다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도 '미러'의 의견에 동의했다. 공식 사무국은 "콤파니 감독은 공 소유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원한다"라며 "센터백에서는 더 리흐트와 김민재를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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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 레버쿠젠과 독일 국가대표티 수비수 요나단 타.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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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른쪽)가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AFPBBNews=뉴스1 |
타는 큰 키에 빠른 발을 갖춘 중앙 수비수다. 독일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뛰고 있다. 현지 매체 분석에 따르면 타는 뛰어난 피지컬로 상대 스트라이커를 제압할 수 있는 센터백이다.
이에 뮌헨은 확실한 주전급 수비수를 영입해 수비 안정화를 노리는 듯하다. 지난 시즌 뮌헨은 잦은 중앙 수비 교체로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이어갔다. 시즌 막바지 급격히 무너진 주요 이유 중 하나로 손꼽혔다. 사무국은 "투헬 감독은 특히 센터백을 기용하는 데 확신이 없었던 것 같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더 리흐트, 다이어가 독일 분데스리가 10경기 이상을 뛰었다"라며 "콤파니 감독은 자신이 선호하는 중앙 수비수 조합을 빨리 찾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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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AS로마)와 몸싸움 펼치는 타.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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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뮌헨과 서명 후 활짝 웃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독일 무대 첫 시즌을 보낸 김민재는 다음 시즌 반등을 꿈꾸고 있다. 김민재는 독일 'T-Online'과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었다.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해야 한다"라며 "시즌이 끝나면 선수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이 필요했는지 떠올려본다"라고 말했다.
이제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경쟁력을 증명해야 하는 김민재다. 다음 시즌에 대해 김민재는 "실수와 약점을 확인하면, 그로부터 배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라며 "선수로서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려면 해왔던 모든 것을 되돌아보는 게 중요하다. 다음 시즌에는 더욱 강해지겠다"라고 다짐했다.
김민재의 잠재적인 경쟁자인 타는 2015년 레버쿠젠에 합류한 뒤 8년 만인 2023~2024시즌에 기량이 만개했다. 분데스리??? 31경기를 뛰며 4골 1도움을 올리는 등 공격적인 재능도 인정받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와 DFB 포칼, 분데스리가 포함 총 48경기를 뛰며 6골 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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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스 맥알리스터를 막아서는 콜윌(28번).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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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시도하는 타. /AFPBBNews=뉴스1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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