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도대체 어쩌자는 걸까, '3주 동안 도대체 뭐했나' 英 매체 맹비판! 다음 감독 여전히 못 정했다
입력 : 2024.06.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이 시계를 가르키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마스 투헬 감독이 시계를 가르키고 있다. /AFPBBNews=뉴스1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AFPBBNews=뉴스1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현 감독 정리 여부도 정해지지 않았고, 차기 사령탑 선임도 난항을 겪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11일(한국시간) "텐 하흐가 맨유의 결정을 기다린 지 3주가 지났다"라며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꺾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이 놀라운 승리를 거둔 뒤 감독 경질을 유보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여전히 내리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 경질설은 수개월 전부터 이어졌다. 맨유는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8위로 마쳤다. 이적시장에서 막대한 투자를 쏟아부었지만, 결과값은 초라했다. 때문에 영국 '미러' 등에서는 텐 하흐 감독은 시즌이 끝난 뒤 맨유를 떠날 것이라 예측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AFPBBNews=뉴스1
에릭 텐 하흐 감독. /AFPBBNews=뉴스1
에릭 텐 하흐 감독. /AFPBBNews=뉴스1
에릭 텐 하흐 감독. /AFPBBNews=뉴스1
일단 텐 하흐 감독은 맨유 잔류를 원한다. 'BBC'에 따르면 그는 자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구단 공동 소유주인 이네오스는 나와 함께 클럽을 재건하고 싶다고 말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와중에 맨유는 꾸준히 차기 사령탑을 물색 중이었다. 특히 지난 5월부로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내려놓은 토마스 투헬(51)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영국 '가디언'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맨유 사령탑 자리를 거절했다. 매체는 "짐 래트클리프 구단주는 투헬과 맨유 감독자리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이를 거절했다"라며 "래트클리프는 프랑스의 모나코에서 투헬 감독을 만났다. 투헬 감독은 맨유의 비전을 설명했다. 허나 래트클리프 경은 투헬 감독에게 구단 운영 전권을 줄 생각이 없다. 이를 이해한 투헬 감독이 맨유행에 퇴짜를 놨다"라고 설명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첼시 감독. /AFPBBNews=뉴스1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첼시 감독. /AFPBBNews=뉴스1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
최근 첼시와 상호 합의하에 팀을 떠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후보에서 제외됐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포체티노 감독은 텐 하흐 감독의 후임이 아니다. 맨유는 포체티노 감독에게 별다른 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맨유는 FA컵 우승을 차지한 뒤 몇 주 동안 여전히 시즌 리뷰를 진행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 잔류 여부도 결정 중이다"라고 알렸다.

여기에 영국 '메트로'는 "맨유는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관심을 줄였다. 텐 하흐 감독의 미래를 결정한느 건 뒤로 미뤘다. 차기 맨유 사령탑 후보에서 포체티노 감독을 삭제했다"라며 "FA컵 우승은 텐 하흐 감독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투헬, 키어런 맥케나 입스위치 타운 감독 등이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허나 맨유는 다른 감독 후보들과 협상도 지지부진하다. '가디언'은 "맨유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을 두고 고민중이다"라며 "다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유로 2024 대회가 끝난 뒤 협상에 돌입할 수 있다. 유로는 7월 중순까지 진행된다"라고 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 /AFPBBNews=뉴스1
토마스 투헬 감독. /AFPBBNews=뉴스1
토마스 투헬 감독이 팬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마스 투헬 감독이 팬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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