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센터백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11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뮌헨은 다가오는 여름 센터백 콜윌(21) 영입을 희망한다. 초기 협상이 이뤄졌다.
콜윌은 리버풀과 파리 생제르맹의 관심도 받고 있다.
지난 시즌 대부분을 레프트백으로 뛰었던 그는 원래 자리인 센터백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귀하디 귀한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빌드업 능력이 탁월하단 평가를 받고 있는 콜윌은 2029년까지 첼시와 계약돼 있다. 12개월 연장 옵션도 있다.
콜윌은 뼛속까지 첼시 피가 흐리고 있다.
첼시 9세 이하(U-9) 팀에 입단한 그는 2019-2020시즌 18세 이하(U-18) 팀을 거쳐 2020년 2월 첫 프로계약을 맺었다. 2020년 초 무릎 부상을 당하며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EFL 챔피언십(2부리그) 허더즈필드로 임대 갔다. 그때 나이가 고작 18세로, 임대 당시 29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지난 시즌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임대 생활했다. 콜윌은 17경기에 출전, 브라이튼의 6위를 기록하는 데 한 몫 제대로 했다. 지난 시즌 후 브라이튼 완전 이적설 이야기가 돌았지만, 콜윌은 첼시와 6+1년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콜윌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부름도 받았다. 지난해 10월에 열린 호주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올 시즌 첼시로 복귀한 콜윌은 1군에서 주전과 백업 자리를 오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막판엔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의 공백을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잠재력이 풍부한 콜윌을 뮌헨이 노린다.
다음 시즌 뱅상 콤파니 체제에서 주전을 노리는 김민재에겐 좋지 못한 소식이다.
뮌헨의 최우선 영입 대상은 레버쿠젠의 요나단 타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타를 이적시키고 싶지 않아 한다.
뮌헨이 타와 콜윌에 대한 관심을 숨기지 않는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든 선터배 수혈을 하겠단 뜻이다. 김민재가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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