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블리처스는 지난 4월 영국 ITV 예능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 이하 'BGT')에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무대에 서며 화제를 모았다. 'BGT'는 가수, 댄서, 코미디언 등 다양한 부문에서 최고의 재능을 지닌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영국의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이번 시즌에는 사이먼 코웰, 아만다 홀든, 알레샤 딕슨, 브루노 토니올리 등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블리처스는 이번 'BGT'에 K팝 아이돌 최초로 섭외받아 오디션에 출전한 이들은 오차 없는 칼군무에 고난도 아크로바틱 안무를 더한 화려한 퍼포먼스, 격렬한 동작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가 어우러진 고퀄리티 무대로 심사위원들의 올 예스(ALL YES)를 받고 준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블리처스는 준결승전에서는 워*홀(WAR*HALL)의 '브링 댓 파이어(Bring that Fire)' 커버 무대를 선보여 또 한 번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강렬한 붉은색 조명과 깃발 아래 마치 'BGT'라는 전장 한복판에 뛰어든 영웅들을 보는 듯한 위풍당당한 자태로 시작부터 시선을 압도한 블리처스는 연말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존재감도 뽐냈다. 이번 안무는 방탄소년단 세븐틴 트와이스 워너원 등의 트렌디한 안무를 작업한 코레오그래피 전문 안무가이자 지난 2022 엠넷 '스트릿 맨 파이터'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최영준 안무가가 수장으로 있는 팀 세임(TEAM SAME)이 제작했다.
당시 심사위원들은 블리처스 무대에 대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는지 느껴지는 환상적인 무대", "'BGT'를 통해 처음으로 만난 K팝 그룹이 블리처스라 행복", "팀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그 어느 때보다 개성을 강하게 표현했다", "이미 아레나에 갈 준비가 된 그룹"이라고 극찬을 쏟아냈다.
블리처스는 당시 'BGT' 무대를 소화하며 느꼈던 솔직한 심경도 전했다.
"부담이 컸어요. K팝 최초이고 뭔가 대표를 해서 나가는 것이다 보니 부담감 때문에 주저하기도 했거든요. 함께 이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설사 우리가 멋진 무대를 보여주지 못한다고 K팝이 타격을 받는 것도 아니니까 할수 있을 때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경험을 갖자고 얘기했어요. 다른 사람들은 저희를 그렇게 생각 안 할 수도 있는데 뭔가 스스로 만들어낸 부담감 때문에 이런 좋은 경험을 놓치기에는 너무 아쉽지 않을까 싶어서 마치 마인드를 고치고 그런 느낌이었어요."(진화)
"개인적으로는 준결승 때 마지막 축하 무대가 있었는데 뮤지컬 배우분들이 나와서 공연을 해주셨거든요. 대기하면서 무대를 봤는데 눈송이가 팍 올라오는 모습을 잊을 수가 없었어요."(우주)
"예심 때는 저희가 좀 긴장도 많이 하고 그리고 뭔가 설레기도 하고 그리고 신기했어요. TV나 아니면 영상으로만 보던 장소에서 저희가 무대를 하니까 신기하고 설레고 긴장이 됐는데 뭔가 준결승 무대 때는 한 번 와봤던 곳이니까 제 욕심이 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한국에서 공연했을 때처럼 뭔가 여기 있는 사람들을 조금 더 신나게 하고 싶었었고 뭔가 힘이 나고 에너지를 보여주고 어필하고 싶다라는 욕심이 생겨서 더 좋은 무대를 했었죠."(진화)
"현지 무대 관객들 중에 블리 분들도 계셔서 너무 놀라웠어요. 리허설 때였는데 스케치북으로 응원 메시지를 적어 보여주셔서 엄청 힘을 많이 받았어요. 전혀 상상하지 못했거든요. "(크리스)
리더 진화는 만약 'BGT' 결승 무대에 갔더라면 어땠을 지에 대한 질문에 "(우승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라고 솔직하게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우승을 하게 되면 상금 뿐만 아니라 로열 패밀리 앞에서 공연을 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거든요. 동기부여를 위해서 (그러한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하하."
-인터뷰③으로 이어짐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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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0 그룹 블리처스 인터뷰 /사진=이동훈 |
블리처스는 지난 4월 영국 ITV 예능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 이하 'BGT')에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무대에 서며 화제를 모았다. 'BGT'는 가수, 댄서, 코미디언 등 다양한 부문에서 최고의 재능을 지닌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영국의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이번 시즌에는 사이먼 코웰, 아만다 홀든, 알레샤 딕슨, 브루노 토니올리 등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블리처스는 이번 'BGT'에 K팝 아이돌 최초로 섭외받아 오디션에 출전한 이들은 오차 없는 칼군무에 고난도 아크로바틱 안무를 더한 화려한 퍼포먼스, 격렬한 동작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가 어우러진 고퀄리티 무대로 심사위원들의 올 예스(ALL YES)를 받고 준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블리처스는 준결승전에서는 워*홀(WAR*HALL)의 '브링 댓 파이어(Bring that Fire)' 커버 무대를 선보여 또 한 번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강렬한 붉은색 조명과 깃발 아래 마치 'BGT'라는 전장 한복판에 뛰어든 영웅들을 보는 듯한 위풍당당한 자태로 시작부터 시선을 압도한 블리처스는 연말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존재감도 뽐냈다. 이번 안무는 방탄소년단 세븐틴 트와이스 워너원 등의 트렌디한 안무를 작업한 코레오그래피 전문 안무가이자 지난 2022 엠넷 '스트릿 맨 파이터'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최영준 안무가가 수장으로 있는 팀 세임(TEAM SAME)이 제작했다.
당시 심사위원들은 블리처스 무대에 대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는지 느껴지는 환상적인 무대", "'BGT'를 통해 처음으로 만난 K팝 그룹이 블리처스라 행복", "팀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그 어느 때보다 개성을 강하게 표현했다", "이미 아레나에 갈 준비가 된 그룹"이라고 극찬을 쏟아냈다.
블리처스는 당시 'BGT' 무대를 소화하며 느꼈던 솔직한 심경도 전했다.
"부담이 컸어요. K팝 최초이고 뭔가 대표를 해서 나가는 것이다 보니 부담감 때문에 주저하기도 했거든요. 함께 이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설사 우리가 멋진 무대를 보여주지 못한다고 K팝이 타격을 받는 것도 아니니까 할수 있을 때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경험을 갖자고 얘기했어요. 다른 사람들은 저희를 그렇게 생각 안 할 수도 있는데 뭔가 스스로 만들어낸 부담감 때문에 이런 좋은 경험을 놓치기에는 너무 아쉽지 않을까 싶어서 마치 마인드를 고치고 그런 느낌이었어요."(진화)
"개인적으로는 준결승 때 마지막 축하 무대가 있었는데 뮤지컬 배우분들이 나와서 공연을 해주셨거든요. 대기하면서 무대를 봤는데 눈송이가 팍 올라오는 모습을 잊을 수가 없었어요."(우주)
"예심 때는 저희가 좀 긴장도 많이 하고 그리고 뭔가 설레기도 하고 그리고 신기했어요. TV나 아니면 영상으로만 보던 장소에서 저희가 무대를 하니까 신기하고 설레고 긴장이 됐는데 뭔가 준결승 무대 때는 한 번 와봤던 곳이니까 제 욕심이 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한국에서 공연했을 때처럼 뭔가 여기 있는 사람들을 조금 더 신나게 하고 싶었었고 뭔가 힘이 나고 에너지를 보여주고 어필하고 싶다라는 욕심이 생겨서 더 좋은 무대를 했었죠."(진화)
"현지 무대 관객들 중에 블리 분들도 계셔서 너무 놀라웠어요. 리허설 때였는데 스케치북으로 응원 메시지를 적어 보여주셔서 엄청 힘을 많이 받았어요. 전혀 상상하지 못했거든요. "(크리스)
리더 진화는 만약 'BGT' 결승 무대에 갔더라면 어땠을 지에 대한 질문에 "(우승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라고 솔직하게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우승을 하게 되면 상금 뿐만 아니라 로열 패밀리 앞에서 공연을 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거든요. 동기부여를 위해서 (그러한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하하."
-인터뷰③으로 이어짐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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