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득점왕 준비' 호날두 ''인스타·틱톡 모두 하지 마'' 젊은 선수에 명령... '자기관리' 넘어 '남관리'도 확실!
입력 : 2024.06.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가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가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유로 2024의 강력한 득점왕 후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가 젊은 선수들에게 끼친 영향력이 화제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지난 15일(한국시간) "호날두의 옛 동료 사미 케디라가 호날두가 유벤투스에 오자마자 어린 선수들에게 영향력을 끼친 일화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케디라는 "호날두가 2018년 유벤투스에 처음 왔을 때 갓 스무 살이 된 페데리코 키에사가 체육관에 휴대전화를 들고 들어왔다. 그러자 호날두가 '지금 뭐 하는 거지?'라고 말하듯 쳐다봤다. 이어 '훈련장에선 휴대전화는 필요없다. 훈련만 하면 된다. 인스타그램, 틱톡도 하지 말고 오로지 훈련에만 집중하라'고 지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호날두로 인해 유벤투스의 훈련 수준도 한층 발전했다"며 "호날두는 쉴 때도 도박 게임보다 와인에 저녁 식사를 즐겼다. 내가 본 호날두는 경쟁심이 강했지만 친절하고 겸손한 선수였다"고 회상했다.

매체는 "호날두가 그렇게 말하면 젊은 선수들은 수긍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라며 "이번 유로 2024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호날두의 존재감은 젊은 선수들에게 특별하다"라고 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운데)가 지난 1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아베이로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아베이로에서 열린 포르투갈 대 아일랜드의 친선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운데)가 지난 1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아베이로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아베이로에서 열린 포르투갈 대 아일랜드의 친선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유로 2024의 출격 준비를 마친 호날두는 라스트 댄스를 꿈꾼다. 유로 2016에서 포르투갈을 우승으로 이끈 호날두는 8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직전 유로 2020에서 대회 최다 출전(5회) 기록을 세웠던 호날두는 무려 6번째 출전을 앞뒀다. 포르투갈은 F조에 체코, 튀르키예, 조지아와 함께 묶였다. 오는 19일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호날두는 유로 2024에 출전하는 선수 중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 페페에 이어 두 번째로 나이가 많다. 이어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헤수스 나바스(스페인), 마누엘 노이어(독일)가 뒤를 잇는다.

대회를 앞두고 열린 12일 아일랜드와 친선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A매치 129호, 130호골을 넣으며 포르투갈 A매치 최다골 기록을 이어갔다. 호날두는 최근 A매치 5경기에서 주전 스트라이커로 뛰며 3골1도움을 올렸다. 불혹을 앞둔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호날두의 올 시즌 활약은 소속팀 알 나스르에서도 대단했다. 리그 31경기에서 35골을 터트리며 사우디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득점 2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알 힐랄)를 7골 차로 크게 따돌렸다. 이로써 호날두는 사우디 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작성했다. 이전 기록은 2018~2019시즌 34골이었다. 뿐만 아니라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무려 4개 리그 득점왕이라는 역사도 썼다.

'호우 세리머니'를 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호우 세리머니'를 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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