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공식 데뷔 3개월 만에 초고속 신곡을 발표해 K팝씬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특히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로드맵이 빠르게 현실화되는 모습은 팬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17일 베이비몬스터가 2024년 하반기 포문을 장식할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습 예고했다. YG는 17일 공식 블로그에 'RSVP by July 1st, 2024'란 글을 게재했다. 전 세계 음악팬들에게 보내는 초대장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 위 7월 1일 0시라는 문구가 선명히 새겨져 궁금증을 높인다.
날짜 외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베일에 싸여있는 상황이지만 글로벌 팬들을 들썩이게 하기에 충분하다.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4월 미니 1집 'BABYMONS7ER'로 정식 데뷔한 이후 왕성한 프로모션과 다채로운 콘텐츠, 수록곡 'LIKE THAT' 음악방송까지 촘촘한 행보를 펼치고 있기 때문.
동시에 속도감 있게 전개될 하반기 플랜 역시 큰 관심사다. 현재 6개 도시 10회차에 달하는 팬미팅 투어를 진행 중인 데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직접 나서 올 가을 첫 번째 정규 앨범 발표를 약속했던 만큼 베이비몬스터는 더욱 활발한 활동으로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설 계획이다. 데뷔 첫 팬미팅 투어 '[BABYMONSTER PRESENTS : SEE YOU THERE]' 도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베이비몬스터는 6월 23일 타이페이, 6월 29·30일 태국 방콕, 7월 30일·31일 고베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어 8월에는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소닉 2024'에 출격해 글로벌 저변 확대에 나선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해 복귀한 후 YG의 긍정적 변화의 흐름을 선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달 YG는 공식 블로그에 양현석 총괄의 인터뷰가 담긴 ‘BABYMONSTER / TREASURE | YG ANNOUNCEMENT (2024 Release Plan)’ 영상이 게재된 가운데 해당 영상에서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베이비몬스터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하반기 계획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9월이나 10월 정도에 정규 앨범을 꼭 발표할 것”이라고 계획을 알리며 "이에 앞서 7월 초에 신곡 하나를 선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혀 팬들을 반색케 했다.
앞서 음악을 비롯한 크리에이티브 분야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양현석 총괄은 올해 초 10명 내외였던 내부 프로듀서를 40~50명까지 보강했다고 밝혔던 바. 이는 이전보다 더욱 속도감 있게 프로젝트들이 추진될 것을 뜻한다. 이처럼 지난해 업무에 본격 복귀를 알린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그간 YG 소속 아티스트들의 컴백 주기가 디소 긴 것에 대한 일각의 불만을 해소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더불어 팬들이 원하는 방향과 보다 체계화된 시스템을 조화시켜 '이전과는 달라진 YG'를 예상케 했다.
그리고 이는 실제적인 그림이 되고 있다. 최근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음악적 역량이 집중된 베이비몬스터는 라이브, 퍼포먼스, 무대 매너 등에서 멤버 모두가 완벽한 올라운더로 성장해나감과 동시에 광폭 행보로 YG의 새 챕터를 증명하고 있는 것.
실제로 압도적 역량으로 탄탄한 음악적 신뢰를 쌓아 올린 것은 물론 유튜브 및 예능 등 다양한 영역을 종횡무진하며 대중과 교감 폭을 넓히고 있는 베이비몬스터다. 기세에 힘입어 현재 이들 유튜브 구독자 수는 591만 명 이상. 6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음악시장 내 존재감을 선명히 각인한 이들이 새롭게 선보일 프로젝트는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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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