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 변요한 인터뷰
[스타뉴스 | 종로구=김나연 기자]
꿈과 야망의 충돌, 혼돈했던 시대.배우 변요한이 '삼식이 삼촌'에 생생한 숨을 불어넣었다. 이 작품을 통해 숨이 막히기도 했고, 부족함도 느꼈다는 변요한은 "매순간 믿음과 의심의 연속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40대를 앞둔 변요한은 우직하게 또 한 발 나아가고 있었다.
25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의 배우 변요한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 분)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
변요한이 맡은 김산은 미국에서 경제학 박사학위까지 받은 최고의 엘리트 청년이다. 미국에 유학을 다녀온 뒤, 끼니 걱정 없이 사는 부강한 나라를 꿈꾸지만 혼란스러운 사회에서 그의 계획이 무산되고, 절망에 빠진 그에게 꿈을 이뤄 주겠다며 다가온 삼식이 삼촌을 만나 새로운 길을 마주한다.
변요한은 '삼식이 삼촌'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신연식 감독님의 글이 좋았다. '삼식이 삼촌' 대본을 처음 봤을 때부터 글이 좋았기 때문에 참여할 수 있었고, 각 나라의 역사가 다르지만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다룰 수 있는 건 대한민국 배우들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면에 있어서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영광이었다. 10년~20년이 지나도 계속해서 볼 수 있는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낭만의 시대가 묻어나게끔 써주셨다. 그런 시대에 살다 온 것처럼 피부에 와닿는 느낌이었다. 굉장히 구체적이고, 대사 한줄 한줄 세상을 관통하는 듯한 주옥같은 대사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직설적인 부분에서는 직설적으로, 은유해서 써주시기도 해서 굉장히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변요한은 '삼식이 삼촌'의 성적을 아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OTT 작품은 뒤늦게 보는 시청자들이 생길 수도 있고, 꾸준하게 볼 수 있다. 글로벌 1위를 하지 않았어도 저희의 땀과 노력은 1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변요한은 김산 캐릭터에 대해 "꿈과 야망을 좇는 인물이라고 나와 있지만, 그 두 감정이 없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끊임없이 감독님, 선배님과 소통했던 것은 누구나 꿈과 야망은 있지만, 누가 뚜렷하게 드러내느냐의 싸움이라고 생각했다"며 "김산이라는 인물을 꿈과 야망에 있어서 솔직한 인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연기의 답은 책에 있기 때문에 대본에 집중하려고 했고, 제가 틀렸을 때는 송강호 선배님 외에 훌륭한 배우들을 보면서 저에게 투영시켜서 표현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 순간 믿음과 의심의 연속이었다. 딜레마의 순간이 오면 감독님, 배우들과 함께 의견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복잡하고도 모호한 감정을 연기하면서 혼자 고민하기도 했고, 신연식 감독님과 고민을 나누기도 했는데 순간 집중하는 것을 선택했다. 김산이라는 인물이 너무 많은 인물을 만나다 보니까 그 순간에는 제가 말하고, 얘기하는 순간보다 듣는 선택을 많이 했다. 제가 선택을 내리는 게 아니라 대중들에게 선택을 내리게끔 하는 방식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변요한은 김산의 시작을 알리는 듯한 초반 연설 장면에 대해서는 "입이 닳도록 연습해서 툭 치면 나왔다. 처음으로 모든 주요 배우들이 앞에 앉아서 제 연설을 들어주셨는데 편집이 됐지만 롱테이크로 찍은 장면"이라며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너무 즐거웠고. 연기가 끝나고 송강호 선배님 리액션을 모니터링했을 때 '이렇게 저를 바라봐 주셨구나'라고 감탄하면서 봤던 것 같다. 대사가 없었는데 눈빛 하나로 김산의 연설을 봐주시는 모습에 그 이후 촬영이 걱정됐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이 세 페이지 정도 됐던 것 같다. 그 연설을 잘하고 싶어서 여행을 떠났다. 제주도 바다를 보면서 읊조리기도 하고, 손짓·발짓 해보면서 '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했다. 근데 현장에 가니까 되더라"라며 "봐주시는 선배님들의 눈빛이 있었고, 여러 가지 감정을 느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변요한은 '삼식이 삼촌'이 '투톱물'이 아닌 모든 배우가 밸런스를 잡고 가는 드라마라고 밝히며 "함께할 수 있어서 든든했다. 다만, 다들 연기를 잘해서 숨 막힘을 느끼는 것도 많이 있었다. 저뿐만 아니라 다들 마음을 담아 연기하는 순간을 느꼈고, 감동했다. 저의 부족함도 많이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이런 현장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송강호는 "변요한이 거침없는 연기를 펼쳤다"고 칭찬한 바 있다. 변요한은 첫 호흡을 맞춘 송강호에 대해 "존경하는 선배님"이라면서 "(선배님 앞에서는) 한없이 부끄럽고 작아진다. 카메라에 들어가서 어떤 캐릭터를 입고 연기하는 순간에는 그냥 그 인물로서 솔직하게 표현하고 싶었다. 그런 부분을 좋게 보셔서 거침없다고 말씀해 주신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저를 부끄럽게 만들 정도로 경건하셨고, 현장을 정말 많이 사랑한다는 게 느껴졌다. '30년 이상 현장에 계셨던 선배님의 모습은 늘 이렇게 한결같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보면서 정말 많이 느끼고, 따라 하려고도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의 변요한에 대해 "자기 연기가 끝나고 나서도 상대의 연기를 보면서 박수쳐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위로해 주시는 모습이 경건하다고 생각했다. 주연 배우지만 그렇게 행동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말 현장에 집중하고 있고, 오로지 연기에만 생각하는 선배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저도 연기를 하고 있지만, '저게 가능한가?'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는데 타고난 집요함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말 대단하게 느껴진다. 어떤 일이든 10년 이상 하면 직업이 되고, 20년 하면 장인의 길에 들어선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존경스럽다. 대단하고, 너무 좋은 작품을 많이 남겨주셔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선택돼야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저는 아직 버겁고, 두려움도 많고, 후배들에게 패기 있고 싶은 선배인 것 같다. 아직은 그냥 열심히 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변요한은 극 중 주여진(진기주 분), 레이첼(티파니 영 분)과 변화하는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그는 "김산의 전환점이라고 생각했다. 사랑이라는 게 가장 본질적인 것이고, 주여진과 사랑했을 때도 본질적이고 직설적이고, 솔직한 관계였고, 레이첼과 관계에서도 김산은 솔직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진기주와 호흡에 대해서는 "침묵의 힘이 큰 친구다. 듣는 귀가 열려 있고, 에너지가 조용한데 연기할 때 뿜어져 나오는 임팩트가 강한 친구다. 주여진은 진기주 말고는 생각이 안 난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고, 고맙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고 했고, 티파니 영에 대해서는 "저의 영어 선생님이었다. 캐나다에서 유학을 한 조태관 배우님까지 두 분에게 많이 의지해서 그 시대에 맞는 영어 티칭을 받았다. 그래서 연기하기에 큰 무리가 없었던 것 같다. 이렇게 작은 것부터 다 같이 할 수 있는 현장이어서 끈끈했다"고 밝혔다.
올해 영화 '그녀가 죽었다'부터 '삼식이 삼촌'까지 여러 얼굴로 대중들과 만나고 있는 변요한이다. 그는 "열심히 하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되는 건 아니다. 오랜만에 뵙는 분들마다 현장에서 처음과 똑같다고 말씀해 주시는 게 좋다. 잘못하면 과욕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던 대로 하는 것 같다. 카메라 앞에 서 있는 감사함은 더 명확해진 것 같다"면서 "곧 40대를 앞두고 있는데 빨리 나이 들고 싶다. 하루하루 조금씩 주름이 느는 게 느껴지는데 나이 든 후에 제가 기대된다. 전 작품을 만나는 것은 필연이라고 생각한다. 건강하게 작품을 많이 남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종로구=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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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종로구=김나연 기자]
변요한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
25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의 배우 변요한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 분)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
변요한이 맡은 김산은 미국에서 경제학 박사학위까지 받은 최고의 엘리트 청년이다. 미국에 유학을 다녀온 뒤, 끼니 걱정 없이 사는 부강한 나라를 꿈꾸지만 혼란스러운 사회에서 그의 계획이 무산되고, 절망에 빠진 그에게 꿈을 이뤄 주겠다며 다가온 삼식이 삼촌을 만나 새로운 길을 마주한다.
변요한은 '삼식이 삼촌'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신연식 감독님의 글이 좋았다. '삼식이 삼촌' 대본을 처음 봤을 때부터 글이 좋았기 때문에 참여할 수 있었고, 각 나라의 역사가 다르지만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다룰 수 있는 건 대한민국 배우들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면에 있어서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영광이었다. 10년~20년이 지나도 계속해서 볼 수 있는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낭만의 시대가 묻어나게끔 써주셨다. 그런 시대에 살다 온 것처럼 피부에 와닿는 느낌이었다. 굉장히 구체적이고, 대사 한줄 한줄 세상을 관통하는 듯한 주옥같은 대사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직설적인 부분에서는 직설적으로, 은유해서 써주시기도 해서 굉장히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변요한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
변요한은 김산 캐릭터에 대해 "꿈과 야망을 좇는 인물이라고 나와 있지만, 그 두 감정이 없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끊임없이 감독님, 선배님과 소통했던 것은 누구나 꿈과 야망은 있지만, 누가 뚜렷하게 드러내느냐의 싸움이라고 생각했다"며 "김산이라는 인물을 꿈과 야망에 있어서 솔직한 인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연기의 답은 책에 있기 때문에 대본에 집중하려고 했고, 제가 틀렸을 때는 송강호 선배님 외에 훌륭한 배우들을 보면서 저에게 투영시켜서 표현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 순간 믿음과 의심의 연속이었다. 딜레마의 순간이 오면 감독님, 배우들과 함께 의견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복잡하고도 모호한 감정을 연기하면서 혼자 고민하기도 했고, 신연식 감독님과 고민을 나누기도 했는데 순간 집중하는 것을 선택했다. 김산이라는 인물이 너무 많은 인물을 만나다 보니까 그 순간에는 제가 말하고, 얘기하는 순간보다 듣는 선택을 많이 했다. 제가 선택을 내리는 게 아니라 대중들에게 선택을 내리게끔 하는 방식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변요한은 김산의 시작을 알리는 듯한 초반 연설 장면에 대해서는 "입이 닳도록 연습해서 툭 치면 나왔다. 처음으로 모든 주요 배우들이 앞에 앉아서 제 연설을 들어주셨는데 편집이 됐지만 롱테이크로 찍은 장면"이라며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너무 즐거웠고. 연기가 끝나고 송강호 선배님 리액션을 모니터링했을 때 '이렇게 저를 바라봐 주셨구나'라고 감탄하면서 봤던 것 같다. 대사가 없었는데 눈빛 하나로 김산의 연설을 봐주시는 모습에 그 이후 촬영이 걱정됐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이 세 페이지 정도 됐던 것 같다. 그 연설을 잘하고 싶어서 여행을 떠났다. 제주도 바다를 보면서 읊조리기도 하고, 손짓·발짓 해보면서 '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했다. 근데 현장에 가니까 되더라"라며 "봐주시는 선배님들의 눈빛이 있었고, 여러 가지 감정을 느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변요한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
앞서 송강호는 "변요한이 거침없는 연기를 펼쳤다"고 칭찬한 바 있다. 변요한은 첫 호흡을 맞춘 송강호에 대해 "존경하는 선배님"이라면서 "(선배님 앞에서는) 한없이 부끄럽고 작아진다. 카메라에 들어가서 어떤 캐릭터를 입고 연기하는 순간에는 그냥 그 인물로서 솔직하게 표현하고 싶었다. 그런 부분을 좋게 보셔서 거침없다고 말씀해 주신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저를 부끄럽게 만들 정도로 경건하셨고, 현장을 정말 많이 사랑한다는 게 느껴졌다. '30년 이상 현장에 계셨던 선배님의 모습은 늘 이렇게 한결같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보면서 정말 많이 느끼고, 따라 하려고도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의 변요한에 대해 "자기 연기가 끝나고 나서도 상대의 연기를 보면서 박수쳐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위로해 주시는 모습이 경건하다고 생각했다. 주연 배우지만 그렇게 행동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말 현장에 집중하고 있고, 오로지 연기에만 생각하는 선배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저도 연기를 하고 있지만, '저게 가능한가?'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는데 타고난 집요함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말 대단하게 느껴진다. 어떤 일이든 10년 이상 하면 직업이 되고, 20년 하면 장인의 길에 들어선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존경스럽다. 대단하고, 너무 좋은 작품을 많이 남겨주셔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선택돼야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저는 아직 버겁고, 두려움도 많고, 후배들에게 패기 있고 싶은 선배인 것 같다. 아직은 그냥 열심히 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변요한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
그는 진기주와 호흡에 대해서는 "침묵의 힘이 큰 친구다. 듣는 귀가 열려 있고, 에너지가 조용한데 연기할 때 뿜어져 나오는 임팩트가 강한 친구다. 주여진은 진기주 말고는 생각이 안 난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고, 고맙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고 했고, 티파니 영에 대해서는 "저의 영어 선생님이었다. 캐나다에서 유학을 한 조태관 배우님까지 두 분에게 많이 의지해서 그 시대에 맞는 영어 티칭을 받았다. 그래서 연기하기에 큰 무리가 없었던 것 같다. 이렇게 작은 것부터 다 같이 할 수 있는 현장이어서 끈끈했다"고 밝혔다.
올해 영화 '그녀가 죽었다'부터 '삼식이 삼촌'까지 여러 얼굴로 대중들과 만나고 있는 변요한이다. 그는 "열심히 하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되는 건 아니다. 오랜만에 뵙는 분들마다 현장에서 처음과 똑같다고 말씀해 주시는 게 좋다. 잘못하면 과욕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던 대로 하는 것 같다. 카메라 앞에 서 있는 감사함은 더 명확해진 것 같다"면서 "곧 40대를 앞두고 있는데 빨리 나이 들고 싶다. 하루하루 조금씩 주름이 느는 게 느껴지는데 나이 든 후에 제가 기대된다. 전 작품을 만나는 것은 필연이라고 생각한다. 건강하게 작품을 많이 남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종로구=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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