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아시아 최대갑부 인도 릴라이언스 오너 자녀들 결혼식 또 참석
입력 : 2024.07.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혜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19년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가 장남 결혼식에 인도 전통 의상을 입고 참석한 모습(사진 = 신봉길 전 주인도대사 페이스북)/뉴시스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19년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가 장남 결혼식에 인도 전통 의상을 입고 참석한 모습(사진 = 신봉길 전 주인도대사 페이스북)/뉴시스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시아 최고 갑부이자 인도 최대 통신사인 릴라이언스 그룹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한다. 통신사인 뉴시스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앞서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장남과 장녀 결혼식에도 하객으로 함께 해 이번이 3번째 결혼식 참석이다.

이 회장은 릴라이언스와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왔는데 특히 중국을 넘어 14억명 세계 최대 인구수를 보유한 인도 통신시장에 삼성이 진출하기 위해 이들과의 네트워크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와 제약업 재벌 가문 출신 라디카 메르찬트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최근 뭄바이에 도착했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인도 뭄바이 공항에 닿자마자 마중 나온 지인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회장 주변으로는 검은 양복을 입은 경호원들이 다수 모여 엄중히 경호하기도 했다.

결혼식은 이날 인도 뭄바이 지오 월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힌두교 양식에 따른 피로연은 14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결혼식에는 세계적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축가를 부르며 비버는 그 대가로 1000만 달러(약 138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팝스타 리아나와 빌 게이츠·마크 저커버그 등 하객 1200여 명이 초청돼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화려한 공연이 이어질 전망이다. 결혼식 비용은 약 4500억원으로 추정된다.

본식이 열릴 뭄바이 도심은 벌써부터 차량 통제가 시작됐다. 일일이 전세기를 보내 하객을 초청하는 비용으로만 우리 돈 1380억원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암바니 무케시 회장은 석유, 가스, 석유화학, 통신 등 부문에 주력하며 연간 10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무케시 회장의 재산 규모는 현재 약 166조원으로 세계 12위다.

이 회장은 지난 2019년 장남 아카시 결혼식에 인도 전통 의상을 입고 참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2018년에는 장녀 이샤 결혼식에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릴라이언스 그룹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이 회장은 암바니 회장 자녀들의 결혼식에 초대받은 유일한 한국 기업인이기도 하다. 인도 최대 통신사인 릴라이언스 지오는 현재 전국 LTE 네트워크에 100% 삼성 기지국을 쓰고 있다.




김혜림 기자 khr073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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