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종로구=김나라 기자]
배우 염정아가 작품, 예능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열일' 행보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염정아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염정아는 현재 디즈니+·U+모바일tv 드라마 '노 웨이 아웃: 더 룰렛'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가운데, 이달 9일엔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로 전 세계 안방극장을 찾아갔다. 뿐만 아니라 그는 tvN '언니네 산지직송'의 '대장'으로서 박준면, 안은진, 덱스 등 동생들을 이끌며 예능계에서도 활약 중이다. '언니네 산지직송'은 지난달 18일 3.4% 시청률로 출발해 최근 방송된 4회에선 4.8%까지 치솟으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이에 염정아 역시 "너무 좋고 행복해하고 있다. (박)준면이랑 '우리 웬일이야' 하면서(웃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언니네 산지직송' 팀 단톡방이 있는데 매일 톡이 이만큼씩 올라온다. 서로의 안부가 매일매일 올라올 정도로 정말 많이 친해졌다"라고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2019년 '삼시세끼 산촌편'에 이어 고된 리얼 야외 예능을 택한 바, 이에 대한 고충을 묻자 염정아는 "엄청 탔다"라고 귀엽게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염정아는 "하지만 후회는 안 했다. 몸은 정말 힘들긴 하지만 '언니네 산지직송' 촬영이 무척 즐겁고 같이 하는 사람들이 너무 좋으니까 재밌고 행복하다. 매일 얘네들이 보고 싶고 그렇다"라며 "저는 연기, 예능 둘 다 각오는 항상 똑같다. '맡은 바 최선을 다하자' 싶다. 그리고 '언니네 산지직송' 이원형 PD가 저랑 알고 지낸 지 거의 한 10년이 넘었다. 예전에 스토리 온 채널에서 전현무와 함께 예능 '트루 라이브 쇼'(2014)를 한 적이 있다. 이 프로의 CP였는데 그때부터 계속 연락하면서 누나 동생 하는 사이가 됐다. 어느 날 '언니네 산지직송'을 함께 해보자길래 한 거다"라고 뜨거운 의리를 과시했다.
대용량의 음식을 시원시원하게 만들어내던 '큰 손' 면모에도 남다른 배려심이 숨겨져 있었다. 염정아는 '큰 손'을 고집했던 이유를 묻는 말에 "스태프들 먹을 거까지 같이 만들어서다. 화면에 안 보여서 그렇지, 만들면 먼저 스태프들에게 따로 담아드린다"라며 엄마의 마음을 엿보게 했다.
동생들은 어디가 그렇게 예뻤을까. 염정아는 "저도 텐션이 높은 편이라 생각했는데 애들 텐션이 더 어마어마하더라. 심지어 그걸 2박 3일 촬영 내내 유지한다. 다들 정말 선하고 착하고 서로 배려하고 그런다. 그 안에 있는 것만으로 행복한데,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건 아닌 거 같다"라고 치켜세웠다.
또한 염정아는 '언니네 산지직송' 멤버들의 '크로스'에 대한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다들 시사회에 와줬는데, '언니 짱'이라며 재밌게 봤다고 했다. 근데 덱스만 시사회에 못 왔다. 혜리랑 예전에 약속을 했어서, 영화 '빅토리' 시사회에 갔다더라. '누나 미안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덱스가 '크로스' 시사회엔 못 왔지만 뒤풀이 자리엔 와줬다"라면서 "영화는 아직도 안 본 것 같다. 주말에 볼 법도 한데.."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염정아는 덱스에 대해 "실제로 힘이 너무 세다. 정말 덱스가 커버해 주고 있는 게 많다. 의지가 많이 된다. 안 보이는 부분까지 덱스가 누나들의 컨디션 체크를 다 하고, 배려하는 게 있다. 정말 착하고 막내 노릇 잘하고 귀엽다. 한 번도 인상 쓰는 일이 없다. 나서서 다 하려 하는 그런 친구다"라고 극찬을 보냈다.
특히 염정아는 '언니네 산지직송'에 앞서 덱스와 새 드라마 '아이쇼핑'을 촬영한 인연이 있다. 그는 '배우 덱스'에 관해 "굉장히 좋은 신인의 자세를 갖췄다. 겸손하고 성실하다. 현장에서 봤는데 애가 너무 괜찮은 거다"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러면서 염정아는 "연기도 괜찮더라. 근데 저랑 찍은 드라마에선 대사가 별로 없다. 액션이 많았는데, 끝내준다. 요즘 후배들은 자기 개성 껏 다 알아서 잘하는 거 같다"라고 얘기했다.
신작 '크로스'에 대해선 높은 만족감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황정민 분)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염정아 분)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락 액션물이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황정민, 염정아가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추며 일찌감치 큰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은 각각 강무, 미선으로 분해 '현실 부부' 케미부터 강렬한 액션 연기까지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이에 염정아는 "영화를 보니 우리 둘이 잘 어울리더라. 그림체가 비슷하달까, 그런 느낌을 받았다"라며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도 (황)정민 선배님이랑 저랑 잘 어울린다는 거였다. 다른 작품에서 또 보고 싶다고 하셔서 좋았다"라고 웃어 보였다.
또한 그는 황정민에 대해 "선배님이 연기 잘하는 거야 너무 잘 알고 있었지만, 현장에서 받았던 감동들이 있다. 저랑 (전)혜진이, 여배우들이 액션을 한다고 미리 촬영장에 가서 안전 체크를 다 하시는 거다. 원래도 워낙 일찍 오시는 편이긴 한데, 얘네들이 액션 할 때 안전한지, 하나하나 다 체크를 하시는 그 배려심에 감동했다"라는 미담을 공개했다.
염정아는 "내 연기도 해야 하는데 그걸 어떻게 미리 다 챙기나 싶더라. 이거 챙기고, 저거 챙기고 다 보고 계신다. 진짜 '어떻게 저렇게 다 하지?' 놀라웠다. 선배님 덕분에 저는 너무 편하게 제 연기만 할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황정민, 염정아 그리고 전혜진(희주 역) 등 출연진의 호연에 힘입어 '크로스'는 넷플릭스 영화 부문 전 세계 시청 순위 8위까지 올라섰다. 이에 염정아는 "목표 순위가 없긴 하지만 더 잘 됐으면 좋겠다. 순위를 전해 듣고 심장이 벌렁벌렁 뛰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더불어 염정아는 벌써 데뷔 34년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초심을 잃지 않으며 '천생 배우'의 모습을 확인케 했다. 그는 "숫자를 들으면 되게 어마어마한 거 같은데, 제가 느끼기엔 잘 모르겠다. 언제 이렇게 됐지, 시간이 너무 빠르다 싶다. 저는 그냥 연기가 너무 하고 싶다"라며 "배우 외에 다른 직업은 생각해 본 적이 없고 상상도 안 된다. 만약 배우를 안 했다면 아마 가정주부가 되지 않았을까"라고 못 말리는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종로구=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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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아 /사진=넷플릭스 |
염정아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염정아는 현재 디즈니+·U+모바일tv 드라마 '노 웨이 아웃: 더 룰렛'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가운데, 이달 9일엔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로 전 세계 안방극장을 찾아갔다. 뿐만 아니라 그는 tvN '언니네 산지직송'의 '대장'으로서 박준면, 안은진, 덱스 등 동생들을 이끌며 예능계에서도 활약 중이다. '언니네 산지직송'은 지난달 18일 3.4% 시청률로 출발해 최근 방송된 4회에선 4.8%까지 치솟으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이에 염정아 역시 "너무 좋고 행복해하고 있다. (박)준면이랑 '우리 웬일이야' 하면서(웃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언니네 산지직송' 팀 단톡방이 있는데 매일 톡이 이만큼씩 올라온다. 서로의 안부가 매일매일 올라올 정도로 정말 많이 친해졌다"라고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2019년 '삼시세끼 산촌편'에 이어 고된 리얼 야외 예능을 택한 바, 이에 대한 고충을 묻자 염정아는 "엄청 탔다"라고 귀엽게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염정아는 "하지만 후회는 안 했다. 몸은 정말 힘들긴 하지만 '언니네 산지직송' 촬영이 무척 즐겁고 같이 하는 사람들이 너무 좋으니까 재밌고 행복하다. 매일 얘네들이 보고 싶고 그렇다"라며 "저는 연기, 예능 둘 다 각오는 항상 똑같다. '맡은 바 최선을 다하자' 싶다. 그리고 '언니네 산지직송' 이원형 PD가 저랑 알고 지낸 지 거의 한 10년이 넘었다. 예전에 스토리 온 채널에서 전현무와 함께 예능 '트루 라이브 쇼'(2014)를 한 적이 있다. 이 프로의 CP였는데 그때부터 계속 연락하면서 누나 동생 하는 사이가 됐다. 어느 날 '언니네 산지직송'을 함께 해보자길래 한 거다"라고 뜨거운 의리를 과시했다.
대용량의 음식을 시원시원하게 만들어내던 '큰 손' 면모에도 남다른 배려심이 숨겨져 있었다. 염정아는 '큰 손'을 고집했던 이유를 묻는 말에 "스태프들 먹을 거까지 같이 만들어서다. 화면에 안 보여서 그렇지, 만들면 먼저 스태프들에게 따로 담아드린다"라며 엄마의 마음을 엿보게 했다.
동생들은 어디가 그렇게 예뻤을까. 염정아는 "저도 텐션이 높은 편이라 생각했는데 애들 텐션이 더 어마어마하더라. 심지어 그걸 2박 3일 촬영 내내 유지한다. 다들 정말 선하고 착하고 서로 배려하고 그런다. 그 안에 있는 것만으로 행복한데,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건 아닌 거 같다"라고 치켜세웠다.
염정아 |
이어 그는 "덱스가 '크로스' 시사회엔 못 왔지만 뒤풀이 자리엔 와줬다"라면서 "영화는 아직도 안 본 것 같다. 주말에 볼 법도 한데.."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염정아는 덱스에 대해 "실제로 힘이 너무 세다. 정말 덱스가 커버해 주고 있는 게 많다. 의지가 많이 된다. 안 보이는 부분까지 덱스가 누나들의 컨디션 체크를 다 하고, 배려하는 게 있다. 정말 착하고 막내 노릇 잘하고 귀엽다. 한 번도 인상 쓰는 일이 없다. 나서서 다 하려 하는 그런 친구다"라고 극찬을 보냈다.
특히 염정아는 '언니네 산지직송'에 앞서 덱스와 새 드라마 '아이쇼핑'을 촬영한 인연이 있다. 그는 '배우 덱스'에 관해 "굉장히 좋은 신인의 자세를 갖췄다. 겸손하고 성실하다. 현장에서 봤는데 애가 너무 괜찮은 거다"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러면서 염정아는 "연기도 괜찮더라. 근데 저랑 찍은 드라마에선 대사가 별로 없다. 액션이 많았는데, 끝내준다. 요즘 후배들은 자기 개성 껏 다 알아서 잘하는 거 같다"라고 얘기했다.
'크로스' 속 황정민, 염정아 |
이에 염정아는 "영화를 보니 우리 둘이 잘 어울리더라. 그림체가 비슷하달까, 그런 느낌을 받았다"라며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도 (황)정민 선배님이랑 저랑 잘 어울린다는 거였다. 다른 작품에서 또 보고 싶다고 하셔서 좋았다"라고 웃어 보였다.
또한 그는 황정민에 대해 "선배님이 연기 잘하는 거야 너무 잘 알고 있었지만, 현장에서 받았던 감동들이 있다. 저랑 (전)혜진이, 여배우들이 액션을 한다고 미리 촬영장에 가서 안전 체크를 다 하시는 거다. 원래도 워낙 일찍 오시는 편이긴 한데, 얘네들이 액션 할 때 안전한지, 하나하나 다 체크를 하시는 그 배려심에 감동했다"라는 미담을 공개했다.
염정아는 "내 연기도 해야 하는데 그걸 어떻게 미리 다 챙기나 싶더라. 이거 챙기고, 저거 챙기고 다 보고 계신다. 진짜 '어떻게 저렇게 다 하지?' 놀라웠다. 선배님 덕분에 저는 너무 편하게 제 연기만 할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황정민, 염정아 그리고 전혜진(희주 역) 등 출연진의 호연에 힘입어 '크로스'는 넷플릭스 영화 부문 전 세계 시청 순위 8위까지 올라섰다. 이에 염정아는 "목표 순위가 없긴 하지만 더 잘 됐으면 좋겠다. 순위를 전해 듣고 심장이 벌렁벌렁 뛰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염정아 |
종로구=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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