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결국 부진에 빠진 마무리투수 이용찬(35)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NC는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이용찬, 목지훈, 송승환, 최성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김재열, 송명기, 최정원, 한재승을 콜업했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선수 중 이용찬이 눈길을 끈다. 이용찬은 KBO리그 통산 550경기(1046이닝) 64승 67패 9홀드 173세이브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한 베테랑 마무리투수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50경기(47⅔이닝) 3승 7패 2홀드 16세이브 4.34로 다소 고전하고 있다. 블론세이브는 4개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다. 이용찬은 지난달 28일 롯데전(⅔이닝 4실점 1자책 패전)과 지난 1일 키움전(⅓이닝 3실점)에서 2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지난 11일 LG전(⅔이닝 3실점 패전)과 16일 삼성전(⅔이닝 3실점)에서 또 한 번 연속 대량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최근 10경기(7⅔이닝) 성적은 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1.74로 크게 부진하다.
최근 8연패를 기록중인 NC는 49승 2무 59패 승률 .454를 기록하며 리그 9위까지 추락했다. 지난달 28일까지 리그 5위로 포스트시즌 진출권에 있었지만 이제는 리그 최하위 키움(49승 63패 승률 .438)과 2게임차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다. 팀이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NC는 마무리투수 이용찬을 포함해 1군 엔트리에서 4명을 교체하는 개편을 단행했다.
한편 삼성은 김민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새 외국인타자 르윈 디아즈를 등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