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화끈한 타격을 선보이며 2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8-5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성하고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한화는 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김인환(좌익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이재원(포수)-이도윤(유격수)-이원석(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화 타선은 16안타 4홈런을 몰아쳤다. 노시환은 시즌 22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페라자는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으며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이도윤도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며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만점 활약을 펼쳤다. 장진혁은 시즌 6호 홈런을 신고했다.
선발투수 하이메 바리아는 5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을 수확했다. 김서현(1이닝 1실점)-박상원(1이닝 무실점)-한승혁(1이닝 무실점)-주현상(1이닝 2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최정(지명타자)-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박지환(3루수)-오태곤(1루수)이 선발출장했다. 최정(시즌 30호)과 에레디아(시즌 14호)는 백투백홈런을 날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지훈은 9회 시즌 11호 홈런을 날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김광현은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3자책) 패전을 기록했다. 서진용(1이닝 1실점)-한두솔(1이닝 무실점)-신헌민(1이닝 2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화는 1회초 선두타자 페라자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SSG도 곧바로 응수했다. 1회말 2사에서 최정과 에레디아가 백투백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2회초 2사에서는 이도윤이 2루타를 날리며 한화가 다시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이원석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2로 끌려가던 한화는 4회초 1사에서 안치홍이 3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고 이재원이 2루수 직선타로 잡혔지만 이도윤이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SSG는 5회말 2사에서 박지환과 오태곤의 연속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최지훈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화는 6회초 선두타자 노시환과 채은성이 연속안타를 날리며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안치홍은 유격수 병살타를 쳤지만 이재원이 1타점 2루타를 날렸고 이도윤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5-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SSG는 5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2사에서 에레디아가 안타로 출루했고 한유섬이 1타점 2루타를 날려 한 점을 만회했다. 폭투로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박성한이 2루수 땅볼로 잡혔다.
한화는 7회초 선두타자 페라자가 2루타를 날려 단숨에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인환은 진루타를 쳤고 김태연이 1타점 적시타로 다시 점수차를 6-3으로 벌렸다. 하지만 이후 노시환이 유격수 직선타로 잡혔고 채은성과 황영묵은 연속안타를 때려냈지만 김태연이 홈까지 진루하다가 태그아웃되면서 추가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SSG는 8회말 추신수와 한유섬이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2사 1, 2루에서 박성한이 삼진을 당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화는 9회초 선두타자 문현빈이 2루타를 날렸지만 견제사를 당했다. 그렇지만 장진혁이 솔로홈런을 날렸고 노시환도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는 9회말 박지환의 안타에 이어서 최지훈이 투런홈런을 날렸지만 더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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