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2024 KBO 키즈클럽 구단 대항 티볼 대회 모습. /사진=KBO 제공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충청북도 보은군 KBO 야구센터에서 개최한 '2024 키즈클럽 구단 대항 티볼 대회'가 28일 막을 내렸다.

이번 티볼 대회에는 구단 별로 20명씩 총 200명의 어린이 회원이 참가했다. KBO는 "10개 구단이 한 시즌 동안 어린이 회원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야구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 확대를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LG-김용달, KT-정명원, SSG-채병용, NC-최금강, 두산-이현승, KIA-김종모, 롯데-김대륙, 삼성-정인욱, 한화-장종훈, 키움-오주원까지 10명의 은퇴 선수들이 각 팀의 감독을 맡아 어린이 회원들과 함께 뛰며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10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결을 펼쳤다. 그 결과, 삼성 라이온즈가 초대 우승팀으로 등극했다.

홈런왕 선발 대회에서는 두산 베어스의 권오훈 어린이와 SSG 랜더스의 이다빈 어린이가 각각 남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초대 우승팀인 삼성 라이온즈와 홈런왕 선발대회 우승자들에게는 문화상품권이 수여됐다.

또 모든 참가자들에게 KBO 굿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공인구가 선물로 증정됐다. KBO 공식 음료 스폰서인 동아오츠카에서는 참가자들의 수분 보충을 위한 생수와 포카리스웨트를 지원했다.

우승을 차지한 삼성 라이온즈의 김태현 학생은 "삼성 라이온즈를 응원하는 친구들과 함께해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면서 "티볼 페스티벌을 통해 레전드 감독님들께 배운 것들을 열심히 연습해서 멋진 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레전드 은퇴 선수로 참가해 한화 팀의 일일감독을 맡은 장종훈 코치는 "어린이들이 티볼을 통해 마음껏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다. 앞으로도 이처럼 어린이들이 쉽고 안전하게 야구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기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KBO는 "천만 관중에 감사하는 의미와 함께 미래 세대 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 KBO 키즈클럽 구단 대항 티볼 대회 단체사진. /사진=KBO 제공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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