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배우 최태준이 브라운관을 훈풍으로 물들였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에서는 다림(금새록 분)을 위해 움직이는 태웅(최태준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태웅은 다림을 위해 강주(김정현 분)와 대치했다.
이 가운데 태웅은 다림이의 새로운 지팡이를 맞춰주기 위해 의료기기 상가를 찾았다. 이어 구입한 지팡이를 들고 나선 태웅은 눈을 감고 걸어가 보며 다림의 마음을 생각했다.
그러던 중 익숙한 소리에 눈을 뜬 태웅은 다림과 봄(정서연 분)을 발견하곤 곧장 두 사람에게 다가갔다. 새로 산 지팡이를 다림에게 쥐여준 태웅은 혹여 불편한 부분이 있는지 살뜰히 체크해 훈훈함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다림이 시력을 찾으면 제일 먼저 보고 싶다 한 사람이 태웅이었단 봄의 말에 태웅은 미소를 띠었다. 또한, 부끄러워하는 다림을 위해 태웅은 일부러 장난을 치며 어색함을 풀어줬다.
이처럼 최태준은 보기만 해도 흐뭇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채로 완성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캐릭터의 세심하고 다정다감한 매력을 십분 살려낸 호연이 특별한 설렘을 안기며 안방극장을 미소 짓게 했다.
이렇듯 최태준은 한없이 다정하면서도 따뜻한 인물의 면면을 온기 서린 시선과 표정, 다채로운 모습들로 구현해 보는 이들이 상대 캐릭터의 감정에 이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한편, 최태준 주연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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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리미 패밀리'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