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원클럽맨 보호선수 제외→한화 충격 이적…다시 손내민 SSG, 김강민 은퇴식 연다 “노고와 공로 인정” [공식발표]
입력 : 2024.10.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인천, 이대선 기자] SSG 랜더스가 구단 인수 후 2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SSG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과의 경깅서 4-3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정규 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키움은 2014년, 2019년에 이어 2022년에도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머물며 창단 첫 우승을 다음으로 기약했다.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SSG 김강민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1.08 /sunday@osen.co.kr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원준, 한화는 산체스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 한화 김강민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06.13 / jpnews@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23년 원클럽맨을 보호선수에서 제외했던 SSG 랜더스가 그에게 손을 내밀고 은퇴식 개최를 결정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15일 “2025시즌 김강민 선수의 은퇴식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김강민은 지난해 11월 4년 만에 개최된 KBO 2차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22순위로 한화 이글스 지명을 받았다. 김강민은 200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SK 와이번스 2차 2라운드 18순위로 입단해 와이번스와 랜더스에서만 무려 23년을 뛴 원클럽맨으로, 구단 영구결번 후보로 거론됐던 선수였다. SSG 팬들 입장에서는 보호선수 제외와 이적 모두 충격적인 결과였다. 

한화 구단은 당시 “4라운더 김강민은 외야 뎁스 강화 및 대수비 대타 자원의 기량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우리 어린 외야수들과 많은 공감을 나누면서 성장시킬 수 있다고 판단해 지명했다”라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김강민은 은퇴와 현역 연장 사이에서 장고를 거듭했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의 한화 구단 사무실을 찾아 현역 연장 의사를 밝혔다. 한화 구단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소속이 된 외야수 김강민이 선수 생활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한화는 KBO에 제출할 보류선수 명단에 김강민을 포함시킬 계획이다”라고 한화맨 김강민의 탄생을 알렸다. 

반대로 SSG는 팬들의 거센 비판 여론 속에 김성용 전 단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후폭풍에 시달렸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이글스 김강민이 7회초 2사 1,2루 대타로 출전하고 있다. 2024.03.16 / foto0307@osen.co.kr

42살이 된 김강민은 올해 한화에서 41경기 타율 2할2푼4리(76타수 17안타) 1홈런 7타점에 그쳤다. 베테랑 효과를 기대한 한화 또한 8위에 그치면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그리고 김강민은 지난 2일 전격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그런 상황에서 SSG가 다시 23년 원클럽맨에 손을 내밀었다. SSG는 이날 김강민 은퇴식 결정 이유에 대해 “김강민이 구단에서 23년 동안 활약하며 보여준 노고와 5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은퇴식을 개최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김강민의 프로 통산 성적은 1960경기 타율 2할7푼3리 1487안타 139홈런 681타점 810득점 209도루다. 그 가운데 SSG에서 23시즌 동안 1919경기 타율 2할7푼4리 1470안타 138홈런 674타점 805득점 209도루를 기록했다.

김강민의 은퇴식 일정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backlight@osen.co.kr

[OSEN=인천,박준형 기자]SSG 랜더스가 구단 인수 후 2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SSG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과의 경깅서 4-3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정규 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SSG 김강민이 민경삼 사장과 포옹하며 눈물 보이고 있다.   2022.11.08  /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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