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체전 3회 연속 '종합 우승'... MVP는 '신궁' 임시현, 4관왕 영광
입력 : 2024.10.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 /사진=뉴시스 제공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 /사진=뉴시스 제공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가 3회 연속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신궁' 임시현(21·한국체대)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경기도는 17일 막을 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총득점 6만 5817점을 획득, 개최지인 2위 경남(5만 5056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경기도는 지난 2022년부터 3회 연속 전국체전 종합 우승 영광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2002년부터 2018년까지 17년 연속 체전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서울 대회에선 서울이 종합 우승을 획득했고,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전국체전이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했다. 2022년부터 다시 경기도가 종합 우승을 싹쓸이하고 있다.

대회 MVP는 한국 여자 양궁 간판으로 떠오른 임시현이 품에 안았다. 이번 대회 4관왕을 차지했다. 임시현은 양궁 여자 대학부 개인전 정상에 오른 뒤 단체전에서 조수혜, 김나리와 함께 서울 대표로 우승을 이뤄냈다. 60m와 50m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임시현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MVP를 획득한 바 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MVP 영광을 이어갔다.

전국체전 MVP를 차지한 임시현. /사진=뉴시스 제공
전국체전 MVP를 차지한 임시현. /사진=뉴시스 제공
한국수영 간판스타 황선우(21·강원도청)는 4회 연속 전국체전 MVP에 도전했으나 이번에는 임시현에게 자리를 내줬다. 황선우는 2021년에 5관왕, 2022년에 4관왕, 2023년에도 5관왕에 올라 MVP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5관왕 활약을 이어갔다.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 200m, 계영 400m, 800m, 혼계영 400m 1위를 기록했다.

또 다른 수영 스타 김우민도 자유형 400m, 1500m, 계영 400m, 8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4관왕을 차지했다.

체조 종목에서도 신솔이(20·강원체육회)도 5관왕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계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한 사격 반효진(17·대구체고)은 공기소총 개인(대회신) 및 단체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역도 박혜정(21·고양시청)은 인상·용상·합계 87kg급이상에서 총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유도 김하윤(24·안산시청)은 개인전78kg이상급과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육상 우상혁(28·용인시청)은 높이뛰기 남자 일반부 결선에서 2m21을 넘으며, 개인 통산 9번째 전국체육대회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편 이번 전국체전은 김해에서 열렸다. 2025년에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전은 부산에서 개최된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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