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가수 제시를 향한 의혹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번엔 제시가 가해자 A씨의 연락처를 알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2일 한 유튜버는 제시가 JTBC 사건반장 방송 이후, 경찰 조사 전 A씨와 친분이 있던 코알라 프로듀서에게 A씨의 신분과 연락처를 알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제시를 향한 온갖 의혹이 시작된 사건은 지난달 29일 발생했다. 제시에게 사진을 요청했던 미성년자 팬 B씨가 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한 것.
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술을 마시던 제시 일행을 발견했지만, 폭력을 쓴 남성은 이미 자리를 떠난 상태였다. 이후 제시를 비롯한 A씨와, 현장에 함께 있던 코알라 프로듀서, 또 다른 일행 등 총 4명이 피해자로부터 폭행 등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해당 사건은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알려졌다.
이에 제시는 "경위를 불문하고 저의 팬분께서 그와 같은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라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또한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 사건 당일 가해자를 처음 봤다"라며 가해자 A씨와는 친분이 없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B씨를 폭행한 가해자 A씨가 삼합회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A씨가 자신의 계정에 '삼합회 소속'이라는 소개글을 올리고, 삼합회로 추정되는 사람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점, 삼합회를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 썸네일에 B씨의 모습이 담겼다는 점을 들어 A씨 역시 '삼합회' 소속이라고 추측하고 있는 것.
게다가 2013년 5월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 화장실에서 제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재미교포 C씨는 물론, 가수 제시 일행에게 2017년도 폭행을 당했다는 누리꾼 D씨의 주장까지 연이어 터진 상태다.
그를 둘러싼 의혹이 쉽사리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이번에는 제시가 A씨의 신분과 연락처를 알고 있었다는 주장까지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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