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양지영 유우암 부부의 지독한 일상이 공개됐다.
23일 방영한 ‘고딩엄빠5’에서는 어린 나이에 함께 만났으나 유우암의 반복된 거짓말로 신뢰를 잃은 양지영의 고단한 하루가 공개됐다.
양지영과 유우암은 헤어졌다가 결국 다시 만난 후 임신으로 결혼까지 한 사이였다. 그러나 첫째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2년의 시간 동안 10번이나 일을 그만 둔 유우암 때문에 양지영은 의심에 시달려야 했다. 그가 일을 그만두고 PC 방에 가진 않은지, 매일 같이 감시를 했기 때문.
그러나 촬영날 유우암은 2~3주 간 나간다는 일터에 나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 됐다.
유우암은 “아내는 항상 일정한 수입 이상을 벌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제 입장에서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인데 힘든 거에 대해서 안 물어 보고 내가 지금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 하지 않는 것이 속상하다”라며 되레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밖에 나갔다 온 유우암은 술을 사들고 들어왔다. 유우암은 “어차피 내가 잘못한 건데 욕만 먹어도 내가 욕을 먹지. 말 걸지 말라는 뜻으로 술을 사 왔다”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에 양지영은 "너도 네 맘대로 하는데, 나도 내 맘대로 할 거다"라며 맥주를 입에 가져다 댔다. 패널이 경악했다. 양지영은 “실제로 술을 마신 건 아니다. 남편 술 못 먹게 하려고 입에만 댔다”라고 말했다. 그러다 양지영은 주저하면서 “영상에서는 술을 마시진 않았지만, 임신 초기에는 속상해서 몇 번 입에 댄 적은 있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기겁하게 만들었다.
이후 유우암은 “아내가 집 나가라고 해서, 미안한 마음도 없고 해서 그냥 나갔다”라면서 그대로 PC방으로 향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어처구니없게 만들었다. 양지영은 “냉큼 가 버리는 걸 보니까 기다렸나 싶기도 하고, 그래 내가 너한테 그것밖에 안 되는 존재였지 싶었다”라면서 기어이 눈물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