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밀었잖아! 팀 전체가 항의했어야지'' 전문가도 폭발.. ''너무 커서 안 밀려''
입력 : 2024.10.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SNS

[OSEN=강필주 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6, 바르셀로나)의 결승골 장면에서 나온 페르민 로페스(21, 바르셀로나)의 반칙성 행동에 논란이 일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홈 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하피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바이에른 뮌헨과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이날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결정지은 것은 스트라이커 레반도프스키의 득점이었다.

레반도프스키의 골은 전반 18분 해리 케인의 동점 골이 터지면서 1-1로 팽팽하게 맞선 전반 36분 나왔다. 

공중볼 경합 도중 김민재의 헤딩이 빗맞고 뒤로 흘렀다. 그러자 로페스는 공을 잡은 뒤 쇄도하던 레반도프스키에게 패스, 골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장면은 바로 논란이 됐다. 김민재가 공을 향해 뛰어오르던 순간, 뒤에 있던 로페스가 왼손으로 김민재의 등을 밀었기 때문이다. 여러 각도에서 찍힌 방송 장면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부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항의했으나 로페스의 행동은 반칙이 되지 않았다. 비디오 판독(VAR)도 가동되지 않았다. 결국 레반도프스키의 골은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됐다. 

결과적으로 이 장면이 경기 결과를 갈랐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하피냐에게 추가 골을 허용하면서 전반을 1-3으로 내준 채 승기를 내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첼시 등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출신 해설가 마크 보스니치는 '스탠 스포츠'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이 좀 안 됐다는 마음이 든다. 저는 페르민 로페스가 김민재를 상대로 명백한 반칙을 저질렀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반에는 바이에른 뮌헨이 더 나은 팀이었던 것 같다"면서 "팀 전체가 나서 항의해야 했다. 이건 경기의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공중에 있을 때, 특히 골키퍼의 관점에서 보면 몸이 가벼워진다. 아주 살짝만 밀어도 충분하다"면서 "하지만 그건 사소한 밀기도 아니었다. VAR로 그 장면을 보고도 상대가 밀리는 상황에서 엄청난 이득을 봤는 데 어떻게 알지 못하는지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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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등 각종 해외 매체는 온라인에 김민재를 향한 페르민 로페스의 반칙 장면을 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사진들을 올렸다. 그러면서 로페스가 김민재에게 명백한 반칙을 했다고 전하고 있다. 

하지만 페르민 로페스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반칙 가능성에 대해 "너무 커서 쉽게 밀리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저는 제 위치를 잡으려고 노력했고 그는 공을 조금 뒤로 건드려서 제가 공을 잡고 간단한 터치로 로버트에게 패스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의 멋진 경기였고 우리가 이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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