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자격증을 따세요!"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 막스 에버를(51)이 FC 바르셀로나전 패배 후 기자에게 분노를 표했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4일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FC 바르셀로나에게 1-4로 패했다.
바이에른은 전반전 시작과 동시에 하피냐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경기 주도권을 잡았지만, 오히려 하피냐에게 2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1골을 추가로 내주면서 1-4로 패했다.
이 경기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볼 터치 101회를 올리면서 패스 성공률 99%(86/87)를 기록했고 드리블 성공 1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5회, 중장거리 패스 성공 91%(10/11), 태클 성공 2회, 파이널 태클 1회와 차단 1회, 클리어링 1회, 가로채기 3회, 볼 리커버리 5회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공격진에 맞섰다.
전체 경합 성공은 8회였으며 공중볼 경합 승리는 4회로 100%를 기록했다.
경기 후 독일 매체들은 김민재에게 낮은 평가를 내렸다. 'TZ'는 김민재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며 "레반도프스키를 전담 마크했으나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1-2 실점 장면에서는 페르민에게 밀렸다"고 혹평했다. 김민재의 파트너였던 우파메카노와 골키퍼 노이어도 5점을 받았다.
또 다른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에게 최하점인 6점을 부여하며 "0-1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고, 1-2 실점 때 태클을 더 잘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빌트'는 김민재를 향해 "완전히 흔들렸다"며 특히 박한 평가를 내렸다.
바바리안 풋볼의 보도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취재진을 만난 에베를 단장은 수비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AZ' 소속 기자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수비 질문을 받은 에베를은 "코치 자격증을 따라. 그럼 더 명확히 할 수 있겠지!"라며 버럭 화를 냈다.
이어 그는 "실점 상황에서 수비를 탓하는 건 너무 쉽다. 이게 바로 당신들이 원하는 것이겠지. 우릴 분열시키는 것 말이다. 절대 허용할 수 없다"라며 의도를 가진 질문에 답하지 않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