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요즘 전현무와 관련해 가장 많이 등장하는 키워드는 ‘연애’다. 두 번의 공개 연애를 거쳐 결혼적령기를 지난 전현무, 그래서 그런지 그의 모든 행보와 멘트가 연애나 결혼으로 연결되고 있는 모습이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는 이젠 연예계 대표 ‘연애의 아이콘’이 될 전망이다. 싱글 라이프를 다룬 프로그램에서도, 여행하고 먹는 방송에서도 오로지 관심이 그의 연애사로 쏠리고 있는 상황. 전현무가 언급하지 않더라도, 그의 모든 말과 행동이 연애 혹은 결혼으로 해석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만큼 대중도 전현무의 결혼을 염원하는 것일까.
전현무는 요즘 가장 바쁜 방송인 중 한 명이다. 지난 해 고정 출연한 프로그램이 21개를 돌파한데 이어서 올해도 ‘전현무계획’, ‘송스틸러’, ‘나 오늘 라베했어’,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현무카세’, ‘TV조선 대학가요제’,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까지 파일럿과 시즌제를 포함해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물론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와 종합편성채널 JTBC ‘톡파원’에서도 활약 중이다.
이렇듯 다작왕으로 거듭난 전현무, 그리고 그는 이 다양한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나 성격과 상관 없이 ‘결혼’이란 키워드로 연결되고 있다. 독신 남녀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보여주고 있는 ‘나 혼자 산다’의 간판 멤버지만 늘 방송에선 결혼의 꿈에 대해 언급한다. 또 일부 방송에서는 몇몇 공개연애를 회상해 화제가 된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최근 방송에서는 연애보다 ‘썸’이 좋다고 말하며 고민을 털어놓았고, 2세에 대한 고민으로 정자 냉동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전현무의 이런 발언들은 자연스럽게 결혼이나 연애로 해석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전현무는 이미 결혼 적령기를 지난 나이, 결혼과 연애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다. 앞서 두 번의 공개 연애로 사생활 꼬리표가 생기긴 했지만, 크게 의식하지 않는 듯 했다. 전현무가 솔직하게 나오는 만큼, 함께 출연하는 게스트들 역시 장단을 맞춰주거나 캐묻는 경우도 많다. 간혹 전현무의 행동 하나 하나가 연애로 연결되면서 확대 해서되는 경우도 있지만, 본인이 크게 불편함을 드러내지는 않는 상황이다. 오히려 즐기는 모습을 보일 때도 있다.
이쯤되면 전현무가 대중의 염원(?)에 따라서 강제 연애라도 해야할 판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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