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정은채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문세가 유재석의 미담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영원한 청년, 가수 이문세가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문세는 "연예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던 까마득한 후배라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존경스럽고 존중한다. 한결같다"라며 MC 유재석을 향한 경외스러운 마음을 표했다.
그러면서 "제가 했던 프로그램은 나열하면 두세 개밖에 안 된다"라며 직접 MC를 맡았었던 '이문세쇼', '일요일은 일요일 밤에', '영 11'를 언급했다.
이어 "하다 보니까 너무 힘들더라. MC니까 프로그램의 주인이라 거기에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서 한 1년 하다가 그만뒀다. 결국 빠져나왔다"라며 자신의 경험을 고백했다.
"그런데 33년을 한결같이 이런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난 대한민국에 이런 사람 없을 거라 생각한다. 전 세계적으로도 없을 거라 생각한다. 도대체 무슨 힘이냐. 자기 최면이냐"라고 유재석의 성실함을 극찬했다.
이에 유재석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다. 자기 최면일 수도 있고, 에너지를 내기 위한 평소 관리일 수도 있다. 체력도 필요한 일이라서 나름의 노력을 저도 한다"라고 답했다.
또한 이문세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출연 당시 직접 겪었던 유재석 미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NG가 난 게 있어서 다시 촬영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스태프분들이 분주할 때 노래 한 곡을 해드리고 싶었다. 테이프는 돌아가지 않고 있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그냥 '붉은 노을'을 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연히 유재석 씨도 간 줄 알았다. 노래 끝나고 났는데 재석 씨가 스태프들 사이에 껴서 박수 치고 있더라. 그때 내가 눈물이 핑 돌았다. 저런 MC가 대한민국에 있구나"라며 유재석에게 감동 받았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런 사람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은...!"이라며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또 "훈장 받았죠? 내 거 줄게. 이 사람이 받아야 해"라며 자신이 최근 수상한 '옥관 문화훈장(대한민국 문화 및 예술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을 준다고 너스레를 떨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고 있던 조세호는 "저도 (유재석에게 들은)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라며 "'우리는 일주일에 한 번 녹화하지만 제작진은 오늘 하루를 위해 일주일 밤을 새우니까 너는 항상 잘 준비해야 해. 그게 우리가 해야 할 일'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문세는 "조세호 씨는 결국 이 사람(유재석) 때문에 결혼한 거다. 그걸 알아야 된다. 다 연관 관계가 있다. 유재석 영향력에 조세호도 이쁘게 보여서 좋은 사람도 만난 것"이라며 조세호가 좋은 파트너와 결혼할 수 있던 것 역시 유재석의 역할이 컸다고 꼬집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재석은 "(조세호의) 어머님과 아버님이 식장에서 제 손을 잡고 '재석 씨 때문에 결혼했어요'라고 하더라"라며 조세호의 결혼식장 후기를 전했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유퀴즈' 방송화면 캡쳐 |
1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영원한 청년, 가수 이문세가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문세는 "연예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던 까마득한 후배라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존경스럽고 존중한다. 한결같다"라며 MC 유재석을 향한 경외스러운 마음을 표했다.
그러면서 "제가 했던 프로그램은 나열하면 두세 개밖에 안 된다"라며 직접 MC를 맡았었던 '이문세쇼', '일요일은 일요일 밤에', '영 11'를 언급했다.
이어 "하다 보니까 너무 힘들더라. MC니까 프로그램의 주인이라 거기에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서 한 1년 하다가 그만뒀다. 결국 빠져나왔다"라며 자신의 경험을 고백했다.
"그런데 33년을 한결같이 이런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난 대한민국에 이런 사람 없을 거라 생각한다. 전 세계적으로도 없을 거라 생각한다. 도대체 무슨 힘이냐. 자기 최면이냐"라고 유재석의 성실함을 극찬했다.
이에 유재석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다. 자기 최면일 수도 있고, 에너지를 내기 위한 평소 관리일 수도 있다. 체력도 필요한 일이라서 나름의 노력을 저도 한다"라고 답했다.
또한 이문세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출연 당시 직접 겪었던 유재석 미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NG가 난 게 있어서 다시 촬영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스태프분들이 분주할 때 노래 한 곡을 해드리고 싶었다. 테이프는 돌아가지 않고 있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그냥 '붉은 노을'을 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연히 유재석 씨도 간 줄 알았다. 노래 끝나고 났는데 재석 씨가 스태프들 사이에 껴서 박수 치고 있더라. 그때 내가 눈물이 핑 돌았다. 저런 MC가 대한민국에 있구나"라며 유재석에게 감동 받았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런 사람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은...!"이라며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또 "훈장 받았죠? 내 거 줄게. 이 사람이 받아야 해"라며 자신이 최근 수상한 '옥관 문화훈장(대한민국 문화 및 예술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을 준다고 너스레를 떨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고 있던 조세호는 "저도 (유재석에게 들은)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라며 "'우리는 일주일에 한 번 녹화하지만 제작진은 오늘 하루를 위해 일주일 밤을 새우니까 너는 항상 잘 준비해야 해. 그게 우리가 해야 할 일'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문세는 "조세호 씨는 결국 이 사람(유재석) 때문에 결혼한 거다. 그걸 알아야 된다. 다 연관 관계가 있다. 유재석 영향력에 조세호도 이쁘게 보여서 좋은 사람도 만난 것"이라며 조세호가 좋은 파트너와 결혼할 수 있던 것 역시 유재석의 역할이 컸다고 꼬집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재석은 "(조세호의) 어머님과 아버님이 식장에서 제 손을 잡고 '재석 씨 때문에 결혼했어요'라고 하더라"라며 조세호의 결혼식장 후기를 전했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