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유니버설 픽쳐스가 영화 '위키드' 출연료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직접 부인했다.
최근 SNS에 '위키드'의 아리아나 그란데(31)가 신시아 에리보(37)보다 출연료를 15배 많이 받았다는 루머가 퍼진 바. 두 주연 배우 사이에 엄청난 출연료 격차가 있다는 소문에 유니버설 픽처스는 직접 나서 이를 부인한 것이다.
유니버설 픽처스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신시아 에리보가 100만 달러를 받았고 아리아나 그란데가 무려 그 보다 15배 높은 1,500만 달러를 받았다는 루머와 이를 인용한 기사와 관련, 버라이어티에 낸 성명을 통해 "신시아와 아리아나의 급여 격차에 대한 보도는 완전히 거짓이며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에 근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여성은 '위키드'에서 일한 대가로 동등한 급여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정확히 얼마의 개런티를 받았는지는 불분명하다.
초기 소문은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서쪽의 사악한 마녀 엘파바를 연기하는 신시아 에리보는 주연에 가깝고, 아리아나 그란데는 착한 마녀 글린다 역을 맡았기 때문.
근거 없는 추가 소문에 따르면, 배우 양자경과 제프 골드블럼이 각각 200만 달러를 받았고 조나단 베일리가 50만 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돈을 받았다.
이 같은 개런티 목록은 온라인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대부분 공평치 않다며 분노했지만 아리아나 그란데가 객관적으로 더 유명한 스타라며 루머 격차를 옹호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일부는 '배우들의 급여는 재능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들 때문에 영화를 보러 오는 사람들에 따라 결정된다'란 의견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이 같은 루머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며 논란은 종결됐다.
한편 이 같은 허위 소문은 '위키드'가 개봉 첫 주말에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약 1억 1,4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후에 나왔다. 이는 뮤지컬 각색 영화의 최고 흥행 데뷔 성적이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