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김나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후 기습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배우 서현진의 예정된 인터뷰가 취소됐다.
4일 OSEN 취재에 따르면 넷플릭스 ‘트렁크’ 측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예정된 배우 서현진의 인터뷰를 취소했다. 윤 대통령이 기습 비상계엄을 선포한 까닭에 이 같은 결정을 빠르게 내린 걸로 보인다.
비상계엄은 군사 전시나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해 사회 질서가 극도로 교란되어 행정 및 사법 기능의 수행이 곤란할 때 대통령이 선포하는 계엄을 뜻한다. 선포와 동시에 계엄사령관은 계엄 지역 안의 모든 행정 사무와 사법 사무를 맡아서 관리한다. 계엄사령관은 육군참모총장 박안수다.
윤 대통령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열고 "국정은 마비되고 국민들의 한숨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자유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짓밟고 헌법과 법에 의해 세워진 정당한 국가 기관을 교란시키는것으로서, 내란을 획책하는 명백한 반국가 행위다.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탄핵과 특검 야당 대표의 방탕으로 국정이 마비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이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저는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고 있는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 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국가를 정상화 시키겠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다. 결혼 때문에 혼자가 되어버린 여자 노인지(서현진 분)와 결혼하고 지독히 외로워진 남자 한정원(공유 분)의 ‘기간제 결혼’을 중심으로 뒤얽힌 관계 속 감정을 깊이 있고 밀도 있게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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