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이민호가 그동안 예능 출연을 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12월 2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이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16년 만에 예능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이야기했다. 

이민호는 등장하면서 "옷 좀 벗어도 되겠나"라며 낚시 의자에 옷을 걸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민호는 "의자가 진짜 작다"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여기에 옷을 걸려고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재석은 "민호씨를 방송에서 보는 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민호는 16년 만에 예능 출연이라며 "예전에 '스타 골든벨' 신인때 나간 거 빼고는 처음이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민호는 "요새 분들은 스타 골든벨 모를 거다"라고 말했다. 

이민호는 "어젯밤에 잠을 잘 못 잤다. 혹시 폐를 끼치는 게 아닌가 싶었다. 나도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호는 그동안 예능 출연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예전에 예능이 '1박 2일', '무한도전' 같은 프로그램이 캐릭터성이 강했고 너무 치열해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민호는 "내가 저런 곳에 조금 알려졌다는 이유로 나가면 저 정도의 치열함은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민호는 "그 이후로 힐링 예능 프로그램이 많았는데 내 삶도 힐링하기 바쁜데 누군가를 힐링하게 해줄 수 있을까 싶었다. '유퀴즈'는 아주 편안한 느낌이었다. 차 한 잔 마시는 분위기"라며 출연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했다. 

이민호는 조세호를 보며 "결혼 전에 사석에서 우연히 뵀다"라고 말했다. 조세호는 "효진이 누나랑 같이 왔더라"라고 회상했다. 이민호는 "고급 술을 선물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왜 이렇게 한류 스타들 밥 값을 내주나"라고 물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hoisol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