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살인범, 남편이었다''..김창완, 안타까움에 말 없이 눈물만(이 말은 꼭)[종합]
입력 : 2024.12.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창완 /사진=스타뉴스
가수 겸 배우 김창완 /사진=스타뉴스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태안 저수지 아내 살인사건' 전말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3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에서는 태안 저수지 아내 살인사건의 전말을 다뤘다.

이날 사연은 실종 당시 38세였던 피해자 A씨의 안타까운 죽음으로부터 시작됐다.

A씨는 태안의 한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유력 용의자는 남편 B씨였다. 하지만 B씨는 이미 해외로 출국한 상태. 이에 경찰은 인터폴을 통해 적색 수배를 내렸으며 결국 B씨는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서 검거됐다.

/사진=tvN 방송화면
/사진=tvN 방송화면
한국으로 송환될 일만 남았던 B씨는 탈옥한 후 9일 만에 다시 체포됐다. 그는 A씨 살인 혐의를 전면 부인한 상태로 필리핀 감옥에 수감됐다.

A씨 어머니는 필리핀까지 날아가 사위인 B씨에게 사건의 진실을 물었으나 돌아오는 답은 "내가 죽이지 않았다"는 말뿐이었다. 또한 B씨는 자신이 마약 배달일을 하고 있었고, 이 대문에 관련 조직이 A씨를 해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B씨에게는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았다. 그는 가족들도 모르게 1억 원 이상의 빚을 지고 있었던 것. A씨는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맞벌이를 하며 함께 빚을 갚았으나 사실 B씨는 빚을 갚기는커녕 여전히 인터넷에 급전을 구한다는 글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가불을 받고 대부업체에서 대출까지 받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심지어 B씨는 도주한 필리핀에서 죽은 A씨 카드로 4천만 원을 대출받은 사실까지 드러났고, 유가족은 뻔뻔한 B씨 행태에 눈물을 흘렸다.

모든 사연을 들은 MC 김창완도 결국 눈물을 쏟았다. 김창완은 충혈된 눈으로 안타까운 마음에 아무런 말도 잇지 못해 보는 이들을 더욱 먹먹하게 했다.



김노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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