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나는 푸대접 없더라'...리버풀, 1992년생 살라, 향해 확실한 예우→'1티어 기자 최소 2년 동행 전망'
입력 : 2025.0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리버풀 구단이 모하메드 살라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NBC 스포츠'를 통해 "리버풀 구단은 버질 반 다이크, 모하메드 살라와 최소 2년을 함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 역시 비슷한 결의 보도를 내놨다. 매체는 지난달 31일 "독점 소식이다. 살라가 리버풀과 새로운 계약을 맺는다. 그는 2년 계약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초상권 문제 등으로 인해 완전한 합의에 도달한 상황은 아니다. 현재로서 장애물이 있긴 하나 리버풀 내부에선 머지않아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유력 매체들에서 살라가 2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란 주장이 오르내리기 시작함에 따라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살라는 리버풀에서 그야말로 레전드로 불릴 수 있는 업적을 쌓았다.

그는 2017년 구단에 입단해 약 8년 동안 통산 375경기 231골 105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같은 기간 리버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등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단순히 과거의 영광으로 볼 수도 없다. 살라는 올 시즌 공식전 26경기에 나서 20골 1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로만 한정해도 18경기 17골 13도움에 달한다. 1992년생 30줄을 훌쩍 넘긴 나이임에도 본인의 6번째 리그 10, 10 달성을 이룩한 상태이다.

심지어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페이스가 좋다. 살라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PL에서 크리스마스 이전 10, 10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그럼에도 리버풀 팬들은 올 시즌을 치르며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다.


계약 만료를 앞둔 살라가 리버풀과의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30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가 끝난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직 별다른 소식이 없다. 구단과 합의를 이루기엔 거리가 있다. 현재는 팀에 집중하고 있다. 리그 우승을 원한다. 아직 아무런 진전도 없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리버풀 팬들은 구단이 나서 살라와 재계약을 체결할 것을 촉구했다. 이후 온스테인 등 이적시장 소식에 밝은 전문가들이 2년 계약을 맺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만일 살라가 구단과 2년 계약에 합의할 경우 1992년생 동갑내기 공격수 손흥민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띠게 된다. 손흥민은 올여름 이후 토트넘과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으나 구단이 마땅한 제안을 건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1일 "토트넘은 올 시즌을 끝으로 손흥민과의 기존 계약이 만료된다. 구단은 이적료를 얻기 위해 계약 연장을 논의할 것이다. 현재로선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되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다"라며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적인 재계약을 제안할 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라고 주장했다.

사진=BBC,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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