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X최시원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기자간담회 취소..제주항공 참사 영향 [공식]
입력 : 2024.12.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유수연 기자] 박지현과 최시원이 주연으로 나선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가 기자간담회를 취소했다.

31일,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측은 오는 1월 3일 진행 예정이었던 언론 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일정 변동 소식을 알렸다.

당초 이날 행사에는 영화 상영 후 이종석 감독, 박지현, 최시원이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었지만, 상영 후 별도의 기자간담회가 취소된 것. 이는 지난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여파로 보인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가 활주로를 넘어 공항 외곽 담벼락을 들이받아 폭발했다. 소방청은 구조됐던 승무원 2명을 제외한 승객 179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주역 배우 최시원은 지난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갑작스러운 사고로 절망과 낙심에 빠지신 유가족분들께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 제주항공 희생자들을 향한 애도의 뜻을 표한 바 있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은 지난 10일 예정되어 있던 제작보고회 역시 취소한 바 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령 선포와 해제 후폭풍으로 불안정한 시국의 여파였다.

한편 '동화지만 청불입니다'(감독 이종석, 제공 ㈜미디어캔, 배급 ㈜미디어캔·㈜영화특별시SMC, 제작 골드독엔터테인먼트㈜·㈜영화사수작, 공동제작 ㈜필콘스튜디오)는 동화 작가가 꿈이지만 현실은 음란물 단속 공무원인 단비가 어쩔 수 없이 19금 웹소설을 쓰다 뜻밖의 성스러운 글재주에 눈을 뜨는 재능 발견 코미디 영화다. 오는 1월 8일 개봉 예정.

/yusu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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