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배우 이초희가 ‘한번 다녀왔습니다’ 이후 약 5년 만에 안방에 복귀했다.
이초희는 4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에서 도나 리로 오랜만에 안방 시청자들과 만났다.
2011년 영화 ‘파수꾼’으로 데뷔한 이초희는 2020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송다희 역으로 열연하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초희는 이상이와 ‘다재 커플’이라는 막내 커플로 안방을 달달하게 물들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호흡을 맞춘 이민정의 소속사로 이적한 이초희였지만 이렇다 할 활동이 없었다. 2022년 ENA ‘대통령 정약용’에 출연했지만 단막극이었고,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후로는 약 5년 만에 ‘별들에게 물어봐’로 안방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이초희는 ‘별들에게 물어봐’에서 쌍둥이 자매 도나 리와 미나 리를 연기한다. 도나 리는 MCC의 화끈한 우주 닥터로, 할 말이 있으면 바로 해야 직성이 풀리고 자신이 갖고 싶은 건 당당하게 욕망하는 아메리칸 스타일이다. ‘쌍둥이를 이용한 우주 장기 체류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의 비교 실험’에 참여 중이다. 미나 리는 우주정거장(ILS) 내 식물 담당 우주 과학자 미나 리 역을 맡았다. 미나 리는 정이 많고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로 재배하는 상추나 토마토에 혹여 곰팡이가 피진 않을까, 시들진 않을까 늘 전전긍긍하며 밤낮없이 식물 곁에 머무르는 열정적인 과학자다.
사랑스러운 숏컷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면서 각오를 보여준 이초희는 첫 방송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첫 방송에서는 도나 리의 모습이 중점적으로 그려졌다. 도나 리는 우주관광객으로 우주선에 탑승한 공룡(이민호)의 메디컬을 체크하고, 그와 교신하며 우주에 대한 내용을 알려주는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우주선 발사 직후 벼락이 많이 내리치자 “치킨 되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특히 박동아(김주헌)가 이브 킴(공효진)을 챙기는 모습을 보자 경계하면서 “이브는 좋은 남자 만나야 하니까”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를 통해 박동아와 도나 리가 어떤 관계였는지도 궁금증으로 남았다. 예고편에서는 도나 리가 아닌 미나 리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이초희는 본격적으로 1인 2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번 다녀왔습니다’ 이후 행보가 아쉬웠던 이초희가 약 5년 만에 기지개를 켠 ‘별들에게 물어봐’는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