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패스 받을 유벤투스 폭격기 PSG 온다! ‘1,365억 원 2골+수비수’ 1대2 파격 맞교환 추진
입력 : 2025.0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이강인(23, 파리 생제르맹)의 왼발이 더욱 불을 뿜을 전망이다. 검증된 골잡이 세르비아 국가대표 두산 블라호비치(24, 유벤투스)의 PSG 이적설에 불이 붙었다.

블라호비치는 2018년 피오렌티나 유니폼을 입고 서서히 두각을 나타냈다. 2020/2021시즌 공식 40경기 2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세리에A 득점 4위에 올랐다. 2021/2022시즌 전반기 24경기 20골 4도움으로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인 그는 2022년 1월 유벤투스로 전격 이적했다. 이적료는 8,350만 유로(1,265억 원). 친정에 막대한 이적료를 안겨줬으나 유벤투스와 피오렌티나가 앙숙 관계였기 때문에 팬들의 큰 비판을 받았다.

유벤투스 이적 후 내리막을 걸었다. 블라호비치는 2021/2022시즌 후반기에 21경기 9골 2도움에 머물렀다. 2022/2023시즌에는 스포츠 탈장 여파로 42경기 14골 4도움에 그쳤다. 지난 시즌 38경기 18골 3도움으로 부활에 성공, 이번 시즌 22경기 1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피오렌티나 시절부터 빅클럽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았다.


현재 이탈리아발 소식에 따르면 유벤투스가 블라호비치를 못마땅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싼 몸값도 걸림돌이다. 계약은 1년 반 남았다. 이런 상황에서 PSG에서 헤매고 있는 랑달 콜로 무아니(26)와 맞교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 풋메르카토는 6일 “유벤투스가 초창기 때 무아니를 임대 후 완전 영입하는 것을 고려했다. 이는 갈라타사라이, AC밀란, 분데스리가, 프리미어리그 팀들과 유사한 방식이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블라호비치의 계약을 시급히 해결해야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잠재적인 트레이드를 탐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그들은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필요 없는 밀란 슈크리니아르(29)를 거래에 포함시키려 한다. PSG는 무아니를 영입하면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9,000만 유로(1,365억 원)를 지불했다. 무아니는 지난해 10월 대표팀 A매치를 치른 후 단 78분만을 소화했다. 물론 엔리케가 공간 활용 능력이 뛰어난 무아니보다 강력한 플레이 스타일인 블라호비치를 선호할지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슈크리니아르를 거래에 넣는 건 유벤투스가 블라호비치의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다. 토리노 클럽은 다가올 이적 시장에서 블라호비치와 이별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적에 무게를 실었다.

당초 블라호비치는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과 계속 연결됐다.

지난달 풋볼인사이더는 “맨유가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공격수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그 자리를 채우기 위해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 스카우트 출신 믹 브라운은 “맨유가 주시하는 블라호비치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그가 적합한 자원이 될 수 있을지 살피는 중”이라고 했다. 당시 아스널과 치열한 경쟁을 예상했다.

결국, 양 클럽의 이해 관계가 중요하다.

PSG는 무아니가 필요없다.

무아니는 독일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뒤 2023년 9월 1일 PSG 유니폼을 입었다. 5년 계약을 맺었지만,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실망감을 안겨줬다. 이번 시즌 리그 10경기에 나섰으나 선발 출전 2회, 공격 포인트가 2골 1도움에 불과하다. 이강인이 번뜩이는 플레이로 빠르게 자리를 잡으며 설 자리를 잃었다. 공격진에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까지 경쟁자가 넘친다.

지난달 스포르트 빌트는 “무아니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 구상에서 제외됐다. RB 라이프치히가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영입을 검토 중이다. 잉글랜드 다수 팀도 눈독을 들인다”고 전했다.

유럽 축구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역시 “엔리케 감독은 이 프랑스 공격수가 우리에게 맞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1월에 퇴단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로마노는 “맨유가 고액을 지불하고 완전 이적으로 영입하기 힘들지만, 선수 맞교환으로 협상할 가능성이 있다. 이 공격수(무아니)는 루벤 아모림 감독의 3-4-2-1 시스템에 맞다. 지칠 줄 모르는 활동량을 앞세워 하이 프레싱을 거는 현대 축구에 걸맞은 공격수다. 연계를 위해 낮은 위치까지 내려가는 걸 좋아한다”고 맨유에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며 계륵인 마커스 래시포드와 맞교환을 예상하기도 했다.

시일이 흘러 변화가 필요한 유벤투스가 블라호비치 매각을 결심했고, PSG 역시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뒤 확실한 골잡이를 찾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무아니에 큰 무대에서 수비력을 증명한 슈크리니아르까지 품으면 괜찮은 거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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