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자수or체포, 김선경 돈다발 물증까지 확보...금새록 어쩌나 ('다리미 패밀리')
입력 : 2025.0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연휘선 기자] 배우 박지영이 싸늘한 표정의 김선경 앞에서 겁에 질려 눈물을 흘린다.

오늘(5일) 방송될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극본 서숙향, 연출 성준해 서용수) 30회에서는 고봉희(박지영 분)가 돈다발을 들고 싸늘한 표정으로 노려보는 윤미옥(김선경 분) 서장 앞에서 겁에 질려 눈물을 흘린다.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에서 봉희는 미옥 앞에 죄인처럼 서 있다. 그리고 미옥의 손에는 5만 원권 돈다발이 들려있다. 청렴 세탁소 가족들의 범행을 의심해 왔던 미옥이 마침내 물증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속에서 봉희는 겁에 질린 채 눈물을 흘리고, 미옥은 싸늘한 표정으로 그런 봉희를 노려보는 중이다. 그 장면을 계단 위에서 목격한 이다림(금새록 분)은 당황해 어쩔 줄 몰라 한다.

봉희의 애초 계획은 안길례(김영옥 분)의 위암 수술만 무사히 마치고 자수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머지 가족을 부탁하고 엄청난 빚을 걱정하는 당부의 말을 이무림(김현준 분)에게 미리 남겼던 것. 하지만 윤미옥 서장의 수사망은 봉희의 지척까지 닿아 있었다.

그런데 오늘 공개된 사진 속에서 봉희가 미옥과 마주한 장소는 층계참이다. 그리고 다림은 놀란 표정으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엄마의 자수 결심을 미리 알지 못했던 다림이 당황한 이유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심증만 있었던 미옥이 물증을 손에 쥐었으니, 표정이 싸늘해진 것도 자연스럽다. 다만, 이 층계참이 어디인지가 불명확하다.

과연 봉희는 계획대로 미옥을 찾아가 일련번호 AA로 시작하는 돈다발을 내밀며 자수하는 데 성공했을까, 아니면 자수 직전에 미옥에게 덜미를 잡혀 체포되는 중일까. 자수와 체포는 형량에 있어서 엄청난 차이가 있다. 그리고 만약 이것이 체포되는 장면이라면, 봉희에게 정상 참작 여지는 애초에 사라진다.

더불어, 타이밍도 궁금하다. 이 장면은 서강주(김정현 분)가 백지연(김혜은 분)에게 100억을 모두 채워서 돌려준 후일까, 아니면 그 전일까. 지연이 새해가 되면 경찰서로 찾아가 100억 도난 신고를 하리라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봉희와 미옥이 층계참에서 마주 섰을 때, 지연은 100억 도난 신고를 마쳤을까, 아니면 강주로부터 100억을 받고 신고할 마음을 접었을까.

자수든 체포든, 이 장면을 다림이 목격했으니 서강주(김정현 분)를 위시해 청렴 세탁소 가족들이 어떻게 대처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오늘 저녁 8시에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KBS 제공.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