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성급호텔' 신종철 셰프, '사당귀' 최초 촬영 중단.. 직원들에 욕설 [순간포착]
입력 : 2025.0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하수정 기자] '사당귀' 신종철 셰프가 일처리를 완벽하게 하지 않는 직원들을 향해 육두문자를 날렸고, 급기야 촬영을 중단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신년 특집으로 꾸며졌고, 신종철, 김병현 보스 등의 일상이 공개됐다.

신종철 셰프는 5성급 호텔 총주방장으로, 업계에서 깐깐함이 소문난 인물이다. 식자재 육류 검수를 위해 주방을 방문했고, 적절한 마블링과 고기 두께 1cm를 강조했다. "한 박스에 하나라도 1cm가 아니면 전량 반품 처리한다. LA갈비 레시피를 찾기 위해 3년이 소요됐다"고 했다.

그러나 LA 갈비 규격이 모두 들쭉날쭉이었고, 1cm를 넘어가 신종철 보스를 분노케 했다. "전부 1.3cm 넘는 걸 주면 어떡하냐? 규격에 맞는 게 하나도 없다"며 "구매 팀이 1차 검수 후 셰프들이 2차 검수를 제대로 안했다. 너무 디테일하게 보니까 업체들 사이에 나보고 '악마'라고 한다. 근데 식자재는 절대 타협해선 안 된다"며 소신을 공개했다.

화를 참지 못한 신종철 셰프는 당장 구매팀을 호출했고, 흰색 조리모를 벗어던졌다. 이때 한 직원은 "화가 나시면 안경 벗고 앞치마를 벗으신다. 그럼 집에 가야된다. 그럼 티 안내고 눈치 보다가 집에 가야된다"며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경고했다.

신종철 셰프는 "어느 정도 맞는 걸 가져와야지 이게 뭐냐?"며 "이건 찍지마라. 찍지 마시라. 심각하다"며 사당귀 최초로 촬영을 중단했다. 잔뜩 겁먹은 카메라 감독은 카메라를 내려놨고, 김숙은 "감독님한테는 좋게 얘기해도 되잖아요", 이순실 보스는 "카메라 감독님을 왜 괴롭히냐? 이건 내가 비판한다"고 했다.

신종철 보스는 "촬영하지 맙시다. 짜증난다"며 "내가 그렇게 떠들었는데 전부 1.3cm가 넘는다"며 거듭 분노를 표출했고, 끝내 '사당귀' 최초로 촬영팀이 철수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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