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냉부해’에서 이희준이 아내 이혜정의 요리실력을 언급, 손석구가 놀려왔던 일화도 전했다.
5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서 배우 이희준이 출연했다.
앞서 배우 이희준-모델 이혜정 부부는 지난 2016년 4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를 통해 식사 자리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교제 5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이혜정은 결혼 3년 만에 찾아온 새 생명에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고, 이를 접한 지인들의 축하가 쏟아졌다. 이듬해 건강한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 가운데 대망의 냉장고를 공개했다. 냉장고엔 아들의 그림이 잔뜩 붙어있었다. 이희준은 “아들이 1명인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 애니메이션 좋아하는데 아들이 그린 것”이라며 그림을 공개했다. 특히 가족 그림에 대해 이희준은“3명의 가족인데 아들이 엄마와 아들만 그려, 아이의 그림체로 아빠를 내가 그렸다”며 수염있는 아빠를 감쪽같이 그린 비화를 전했다.
또 결혼 때 쓴 손편지 서약서까지 공개한 이희준. 부부 애칭은 ‘여봉봉’이라 했다. 이에 송중기도 “우리 애칭은 여보,아내가 한국말 여보가 너무 아름답다고 해 ‘여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수준급 실력의 아내 요리실력도 전한 이희준은 “아내가 중식을 좋아해 난 사찰음식 좋아한다, 근데 아내가 해준 미역국 정말 좋아한다”고 말하면서 “아내도 15분만에 요리를 한다”며 실력파라고 했다. 송중기도 “형수가 요리를 심하게 잘한다”며 인정, “딱 가면 끊임없이 요리가 나온다”고 했다.
이에 이희준은 “이제 결혼 10년차라 집에서 파티해 거의 7~800명 온 것 같다”며 대답, 파티해준 요리에 대해 묻자“게스트마다 다른데 손석구 올때 연어 파피요트가 나오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아내가 만든 대파 장아찌도 맛있다 ,6살 아들이 유치원에서 만든 김치도 있다”고 하자 송중기도 “부럽다”며 놀라워했다.
이때 “아내에게 느껴보지 못했던 음식이냐”고 묻자 이희준은 자신도 모르게 “그렇다”고 대답,송중기가 “형”이라며 다급하게 부르면서, “다시 가겠다”며 자체 NG를 검열했다. 이희준은 “아내의 음식은 사랑이 담겼다, 이렇게 다시 하겠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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