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배우 강하늘이 '대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8일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에서는 "해병대 몇기? 강하늘 & 이서환의 하이라이트 리액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대호' 역으로 열연을 펼친 강하늘, '정배' 역의 이서환이 출연해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 하이라이트 리액션을 선보였다.
강하늘은 '대호' 역 준비 비하인드에 대해 "한마디로 호탕하고 호쾌한 사람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제 친구 중에 실제로 해병대 전역한 친구가 행동도 크고, 목소리도 크고, 울 때도 '꺼이꺼이' 우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를 생각하면서 연기를 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해서 머리 스타일도 그 친구 머리 스타일이다. 친구가 해병대에서 항상 머리를 짧게 자르니까, 제대해서 항상 머리를 길렀다. 그걸 착안해서 만든 캐릭터다. 친구야 고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이서환은 극 중 '정배'가 게임 지속 투표에서 'O'를 선택한 장면에서 "이정재 선배님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날 죽였고, 이병헌 선배님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날 죽일 뻔한 사람"이라며 "살고 싶었다. 저 사람들을 피하고 싶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저는 정배가 소심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막다른 길에 다다랐을 때 이 게임에 참여하게 됐고, 그래서 여전히 소심했는데 3년 만에 만난 친구가 그 안에 있는 거다. 아무것도 없어도 친구끼리 있으면 괜히 용기가 생기지 않나. 두려워할 것이 없다, 는 감정이 7화 끝까지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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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