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이강인 PSG 수준 아니다'' 성추행범의 궤변, '맨유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반박...''아모림 1호 영입 될 수도''
입력 : 2025.0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기브 미 스포츠

[OSEN=정승우 기자] 전문가의 '맹비난'에도 이강인(24, PSG)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마커스 래시포드(28)의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커스 래시포드를 대신할 뛰어난 공격형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바로 다재다능한 이강인이다"라며 그의 이름을 언급했다.

마커스 래시포드는 맨유의 상징적인 번호인 10번 유니폼을 입고 팀의 간판 공격수로 자리 잡아왔다. 2005년 맨유 유소년 팀에 입단한 그는 2016년 1군 데뷔전을 치렀고, 첫 시즌 리그 11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이후 웨인 루니가 팀을 떠나며 그의 10번 유니폼을 물려받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래시포드는 2018-2019시즌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2019-2020시즌에는 17골을 넣으며 팀의 주축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2023-2024시즌 그는 리그 33경기에서 단 7골에 그치며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고, 2024-2025시즌 들어서도 이전의 전성기 모습을 회복하지 못했다. 최근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를 연달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그의 팀 내 입지는 더욱 불안해졌다.

래시포드는 한 인터뷰에서 "이제 새로운 도전과 커리어의 다음 단계를 준비할 시점이 됐다"라고 밝히며 맨유를 떠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팀을 떠날 때는 성명을 발표하고 떠날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의 커리어를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현재 래시포드의 AC 밀란 이적설이 영국과 이탈리아 언론에서 동시에 보도되며, 급여 문제만 해결되면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래시포드의 대체자를 물색 중인 맨유는 이강인을 주목하고 있다. 기브 미 스포츠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래시포드의 입지가 줄어들면서, 아모림 감독은 새로운 공격 자원을 찾고 있다. 이강인은 그의 전술에 딱 맞는 이상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이강인은 뛰어난 기술과 다재다능함을 갖춘 선수다. PSG에서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 역할을 모두 소화하며 유럽 전역의 관심을 받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또한 이강인을 눈여겨보고 있으며, 미겔 알미론의 이적 가능성으로 인해 새로운 공격수를 필요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높은 이적료가 뉴캐슬의 영입 결정을 주저하게 만들 수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매체는 "PSG에서 이강인은 뛰어난 다재다능함을 입증하며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냈다. 이러한 특징은 아모림 감독의 시스템에서 여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이상적인 자원으로 평가받는다"고 강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또한 "맨유는 현재 공격진의 창의력이 부족하다. 이강인은 PSG에서 주전 자리를 완전히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라 맨유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으며, 아모림 체제의 첫 영입으로 적합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비록 이강인이 이번 시즌 90분을 소화한 경기가 많지 않지만, 그는 짧은 시간에도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현재 맨유의 공격은 아마드 디알로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대부분 책임지고 있는 상황으로, 이강인의 영입은 팀의 공격진 강화를 위한 중요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이강인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그는 루드 반 니스텔로이, 웨인 루니, 마커스 래시포드에 이어 맨유의 상징적인 10번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박지성 이후 맨유에서 활약하는 첫 한국인이 될 수도 있다.

기브 미 스포츠는 "맨유는 재정적인 문제가 해결된다면, 유럽 내 다른 경쟁 구단들과의 치열한 경합을 뚫고 이강인을 영입하려 할 것이다. 이강인의 이적을 둘러싼 경쟁은 앞으로 몇 주 동안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편 앞서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풋볼365'는 지난 8일 "피에르 메네스가 파리 생제르맹(PSG)에 대해 언급했고 이 과정에서 이강인을 '짜증나게 하는 선수'라고 비판했다"라고 전했다. 

피에르 메네스는 기자 출신의 언론인으로, 과거 여성에 대한 성추행 혐의가 드러나면서 해설위원직에서 물러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강인을 지속적으로 폄하하며 "이강인의 경기 스타일은 쓸모없다. 그의 왼발은 하키미에게 패스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이강인이 선발로 출전하는 것 자체가 특혜"라고 주장하며, 이강인이 PSG와 어울리지 않는 선수라는 비판을 이어왔다.

그는 또 "PSG의 다른 선수들과 비교하면 더욱 화가 난다. 이강인은 선발이든 교체든 매 경기 출전하는 것을 보면 더욱 답답하다"라고 말하며 이강인의 기량을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강인을 깎아내려온 메네스는 8일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을 계속 봐야 한다. 이는 경기가 끝날 때마다 짜증나게 한다"라고 다시 이강인을 모욕했다. 그는 이강인이 'PSG 수준에 맞지 않는 선수'라고 끊임없이 주장하고 있지만, 정작 이강인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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