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세대 공감 얻은 아이브, 반항아들의 연대 행진곡 ‘REBEL HEART’ [퇴근길 신곡]
입력 : 2025.0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아이브 'REBEL HEART' 뮤직비디오 캡처

[OSEN=장우영 기자] 그룹 아이브(IVE:가을, 안유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가 또 다른 변화를 알렸다.

아이브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IVE EMPATHY(아이브 엠파시)’ 선공개 타이틀곡 ‘REBEL HEART(레블 하트)’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I HAVE’의 축약형에서 따온 그룹 이름, 그리고 ‘우리가 가진 것들을 모두 당당히 보여드리겠다’는 포부처럼, 아이브는 데뷔 이래 매번 다채로운 콘셉트를 자신들이 가진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그 결과 데뷔와 동시에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으며, 국내외 음원차트는 물론 유튜브, 틱톡 등 플랫폼에서도 꾸준히 그 영향력을 보여주며 전세계적으로 굳건한 인기를 구축했다.

‘REBEL HEART’는 EP 2집 ‘IVE SWITCH(아이브 스위치)’ 이후 약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데뷔 이래 가장 긴 공백기를 보낸 아이브지만 이 기간을 허투루 보낸 건 아니다. 2023년 10월 시작한 첫 월드투어를 통해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 등 19개국에서 37회 공연을 펼치며 42만여 명의 관객을 만났다. KSPO DOME(구 체조경기장)과 일본 도쿄돔에 입성하며 전 좌석 매진 신화를 썼고, 지난해 8월에는 미국 ‘롤라팔루자 시카고’와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에 올라 완벽한 무대를 펼치며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이처럼 한층 더 성장한 아이브가 세 번째 EP앨범 ‘IVE EMPATHY’. ‘EMPATHY’가 ‘공감’을 뜻하는 만큼 아이브가 이번 앨범을 통해 표현하는 ‘공감’은 무엇일지 기대를 높인 가운데 그 궁금증의 베일을 한꺼풀 벗겨줄 선공개 타이틀곡 ‘REBEL HEART’가 공개됐다.

아이브 'REBEL HEART' 뮤직비디오 캡처

‘REBEL HEART’는 다양한 서사를 가진 ‘반항아’들의 연대 행진을 그린 곡이다. 다채로운 보컬 하모니와 벅차오르는 후렴구, 감미로운 스트링에 업템포 드럼이 더해진 풍성한 사운드가 특징으로, 여전히 ‘나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보다 성숙해진 관점과 시점으로 ‘동료애’를 노래한다.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선사함과 동시에 ‘자기 확신’에서 파생된 아이브의 뉴 스타일을 보여줄 전망이다.

본래의 컬러를 유지하면서도 쉴 틈 없이 다양한 장르와 접점을 그려낸 아이브. 안유진의 목소리로 시작되는 ‘REBEL HEART’는 반항아들의 연대 행진을 그린 곡처럼 전반적으로 행진곡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주체적인 자신감과 나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더 성숙해진 관점에서 감성적인 호기심을 자극하며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이제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아 어디에서도 내 맘을 지키기 / 오해 받을 땐 자유에 맡겨둘래 다 알게 될 테니까”

“우린 따로 이유를 묻지 않고 서로가 필요할 때가 있어 그런 맘이 어떤 건지 잘 알기에” / “영원을 바라는 사이보단 지금을 이해해주고 싶어”

아이브는 ‘REBEL HEART’로 ‘시대’와 ‘세대’의 공감을 잡아냈다. 위로를 건네는 노랫말과 더불어 행진곡처럼 웅장함이 느껴지는 사운드가 묘한 반전의 느낌을 주며, 뮤직비디오에서는 아이브 멤버들이 각 캐릭터를 구현하며 하나가 되어간다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특히 외롭고 쓸쓸해보이는 ‘반항아’들이 연대하고 뭉치고, 서로에게 공감해 포옹하고 손을 맞잡는 부분이 뭉클함을 안긴다.

아이브 'REBEL HEART' 뮤직비디오 캡처

본래의 컬러를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장르와 접점을 그려내왔던 아이브는 ‘REBEL HEART’를 통해 아이브의 뉴 스타일을 보여주면서 무한 확장을 예고했다. 더 견고해진 아이덴티티와 또 다른 변화의 시작이라는 반전의 쾌감을 안긴 아이브. 그래서 더 기대가 되는 새 앨범 ‘IVE EMPATHY’는 오는 2월 3일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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