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원경’으로 인생 캐릭터 경신을 시작한 차주영의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높아진다.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연출 김상호/극본 이영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JS픽쳐스)이 방송 첫 주부터 시청률과 화제성을 잡으며 흥행작 반열에 오른 가운데, 차주영의 연기 변신 역시 ‘원경’ 신드롬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타고난 기품과 카리스마로 무장한 왕후부터, 남편 태종 이방원(이현욱)과의 애증 서사까지, 극에 등장하는 모든 순간 짜릿한 카타르시스와 재미를 선사하고 있기 때문. “오늘부터 원경에 입덕”, “차주영이 아닌 원경은 상상이 안 된다”, “그냥 원경 그 자체”라는 시청자들 열렬한 반응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사극 첫 도전으로 캐스팅 확정 때부터 화제를 모았던 차주영. 베일을 벗은 그녀의 새로운 변신은 높은 기대 그 이상으로 완벽했다. 우아한 기품과 차분한 눈빛, 자신 있는 표정과 듣는 이에게 신뢰를 주는 목소리까지, 극 중 원경을 생생하게 그려내 공개와 동시에 시청자들을 매혹시킨 것. 특히, 중전으로서 왕실의 기강을 잡아 나가는 것은 물론 탁월한 정치 감각으로 한 수 앞을 내다보는 왕후, 동시에 남편 방원과 갈등하며 받은 상처와 왕의 여자가 된 자신의 몸종 채령(이이담)과 영실(이시아)로 인해 갈등하는 아내이자 한 여인의 모습까지, 인간적인 면면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바. “나도 모르게 원경을 응원하고 싶어진다”고 입을 모으는 시청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오늘(14일)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에는 처연함 속에 검을 휘두르고 있는 원경의 복잡한 심경이 담겼다. 고려 말 연인 시절, 함께 검술 연습을 하던 원경과 방원이었지만, 왕과 왕비가 된 후 홀로 검을 잡고 혼란한 마음을 다스리고 있는 그녀다. 방송 직후 공개된 4회 예고 영상에서 원경은 방원에게 “무조건 따르고, 복종하고 그것입니까?”라고 다시 한번 확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왕과 왕비가 된 후 줄곧 신하 관계를 강조했던 방원이기에, 원경이 이에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더욱 궁금해지는 대목.
제작진은 “‘원경’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한 차주영이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늘(14일) 공개된 스틸컷 안에는 촬영 중 틈틈히 무술 연습을 매진, 이를 연기에 섬세하게 담아낸 차주영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오늘(14일) 밤, 4회에서 폐비 논의가 중단된 원경 앞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이방원과의 갈등에 어떤 길로 나아갈지 함께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4화는 오늘(14일)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티빙에서는 지난 13일 선공개된 3-4화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yusu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