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배우 권상우가 영화 ‘히트맨2’에 배우 최지우를 직접 섭외하며 여전한 우정을 자랑했다.
1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히트맨’(감독 최원섭)의 언론배급시사회 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원섭 감독과 함께 배우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김성오 등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로, 지난 2020년 시즌1이 개봉한 뒤 5년 만에 두번째 시즌이 나오게 됐다.
이날 ‘히트맨2’가 첫 선을 보인 가운데, 영화에서는 특별출연도 눈길을 끌었다. 배우 최지우가 깜짝 등장한 것. 최지우를 섭외한 과정에 대해 최원섭 감독은 “권상우 선배님이 즉석에서 섭외를 해주셨다. 흔쾌히 받아주셔서 너무 좋았다”면서, 촬영 현장에 대해 “촬영장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고 털어놨다.
최지우를 직접 섭외한 권상우 역시 “우리 영화에 다른 배우를 까메오 출연을 부탁하기가 힘들다. 거절할 수도 있는 거고”라면서 “최지우 씨는 제가 특별하게, 편하게 생각했던 것도 있지만 부탁했는데 흔쾌히 촬영해주신 것도 이 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앞서 권상우는 지난 2003년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을 통해 최지우와 첫 호흡을 맞췄다. 당시 ‘천국의 계단’은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 남미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고 권상우와 최지우는 한류스타로 발돋움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이후 2014년 드라마 ‘유혹’을 통해 또 한번 호흡을 맞추며 재회했고, 당시에도 권상우와 최지우가 ‘천국의 계단’ 이후 10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는 작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히트맨2’에서 권상우와 최지우가 또 다시 10년 만에 재회하게 되는 가운데, 최지우 특별출연에 대해 권상우가 직접 섭외했다고 알리며 이들의 우정에도 여전히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권상우가 출연하고 최지우가 특별출연으로 참여한 영화 ‘히트맨2’는 오는 1월 2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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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