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개그우먼 장도연이 영화 ‘너의 나라’(가제)로 첫 영화를 찍는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는 21일 발매 예정인 ‘씨네21’ 1941호 일부 내용이 공개됐다.
공개된 내용에서는 오는 2025년 개봉 예정인 영화 ‘너의 나라’(가제)에 대한 소개가 담긴 모습이다. ‘너의 나라’는 2X9HD에서 제작하고, 이옥섭과 구교환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 구교환을 비롯해 장도연, 김소진이 출연한다고.
스틸컷 일부도 함께 공개된 가운데, 구교환과 장도연이 치킨집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 있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이옥섭 감독은 ‘너의 나라’ 속 러브라인에 대해 “교환과 소정은 커플이고, 도연과 소정은 친한 사이다. 그런데 어쩌다 교환과 도연 사이에 묘한 기류가 생긴다. 소정은 그걸 눈치챘으면서도 두 사람과 함께 어울린다. 헤어지자고 할 수도 있는데 자기만의 어떤 선택을 내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장도연은 이옥섭, 구교환과 의기투합하며 데뷔 19년 만에 처음으로 장편영화 여주인공이 됐다. 지난 2006년 엠넷 '톡킹 18금'을 통해 데뷔한 장도연은 SBS ‘주군의 태양’, tvN ‘아홉수 소년’,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 JTBC ‘힙하게’ 등에 특별출연한 바 있고, tvN ‘미생물’, TV조선 ‘너의 등짝에 스매싱’ 등을 통해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희극 연기를 이어 처음으로 장편 영화 연기에 도전하는 장도연의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절친으로 알려진 이옥섭 감독, 구교환과 의기투합하는 영화 ‘너의 나라’에도 기대감을 자아낸다.
특히 구교환은 지난해 7월 장도연이 진행하는 웹예능 ‘살롱드립2’에 출연해 “이옥섭 감독과 셋이 여행을 갔다. 이옥섭 감독은 자기가 유명하다고 얘기하지만 별로 안 유명하다. 왠지 (장도연과) 둘이 붙어있으면 스캔들이 날 거 같은 거다, 혼자. 나는 아직 꿈을 못 이뤘는데. 그래서 (이옥섭 감독을) 센터로 오라고 했다”고 말했고, 장도연은 “그 이야기도 했다. 만약에 셋이 있다가 우리를 찍으면 옥섭 감독님만 모자이크하고(기사 나는 게 아니냐)”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영화 ‘너의 나라’는 올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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