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자 모르는 본처..'임신' 김민희, 주연상 받고 ♥홍상수에 사랑고백 [Oh!쎈 이슈]
입력 : 2025.0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24년 8월 17일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에 참석한 홍상수 감독과 임신한 김민희가 여우주연상 수상 직후 포토콜에 참석한 모습.

[OSEN=하수정 기자] 홍상수 감독과 불륜 관계인 배우 김민희가 임신 중 여우주연상을 받고 애틋한 사랑 고백을 한 장면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한 매체는 김민희(42)가 임신 6개월 째로 올 봄 출산을 앞두고 있다며, 아빠는 홍상수(64) 감독이라고 보도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김민희는 지난해 8월, 스위스에서 열린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에 홍상수 감독과 동반 참석했고, 주연을 맡은 영화 '수유천'으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때도 김민희의 뱃속에는 아이가 있었고, 시기상으로 임신 초기였다고. 

이름이 호명되자 무대에 오른 김민희는 "영화를 길게 찍고 싶었는데 촬영이 진행되는 5일이 너무 짧았다. 그 시간이 너무 행복했고, 같이 작업해 주신 권해효, 조윤희에게 너무 감사했다"며 "영화를 보고 따뜻한 말을 건네주신 관객들도 너무 고맙다"고 밝혔다.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고 기뻐하는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 유튜브 채널 영상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고 기뻐하는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 유튜브 채널 영상

무엇보다 그는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 준 홍상수 감독, 난 당신의 영화를 너무 사랑한다. 함께 작업하게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다들 행복하셔라"며 공개적으로 애정을 표했다.

김민희는 주연상을 받고 객석으로 돌아온 뒤 연인 홍상수 감독과 기쁨을 나눴다. 자신의 트로피를 홍상수에게 건네면서 손을 꽉 잡았고, 머리를 어깨에 기대는 등 다정한 스킨십을 이어갔다. 

당시 두 사람에게 찾아온 새 생명과 김민희의 최우수 연기상까지, 김민희와 홍상수는 어느 때보다 기뻐하면서 행복한 얼굴을 드러냈고, 다시 한번 재소환되면서 주목받는 중이다. 

둘의 행복한 모습은 포토콜에서도 계속됐다. 김민희-홍상수 커플은 주연상 트로피를 들고 포토콜에 응했는데 카메라 앞에서 손을 잡고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행복함을 만끽했다.

김민희는 임신 초기였으나, 높은 하이힐을 신고 공식 포토콜을 소화했으며, 화이트 롱드레스를 착용했다. 몸에 꽉 끼는 의상보단 오버 사이즈 드레스를 선택해 임산부라는 사실을 전혀 알아채지 못했고, 전날 진행된 단체 포토콜에서도 올블랙 팬츠와 셔츠로 편안한 룩을 입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24년 8월 17일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에 참석한 홍상수 감독과 임신한 김민희가 여우주연상 수상 직후 포토콜에 참석한 모습.ⓒ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24년 8월 17일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에 참석한 홍상수 감독과 임신한 김민희가 여우주연상 수상 직후 포토콜에 참석한 모습.

홍상수와 김민희가 불륜 9년 만에 '임신 엔딩'을 맞은 가운데, 홍상수의 아내이자 본처는 이를 전혀 몰랐다고. 

홍상수의 아내는 한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김민희의 임신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알려주셔서 감사하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진 추가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아내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 출연해 "난 (남편에게) 부부생활의 기회를 더 주고 싶다. 힘들어도 여기서 그만둘 수 없다. 30년 동안 좋았던 추억이 너무 많다. 이대로 결혼생활을 끝낼 수 없다"며 이혼을 하지 않는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홍상수 감독은 2016년 11월 서울가정법원에 아내는 상대로 이혼청수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이 2019년 기각했고, 판결에 항소하지 않았다. 본처와 1985년 미국 유학 시절에 만난 결혼해 외동딸을 두고 있으며, 법적으로 여전히 부부 관계다.

한편 임신한 김민희와 홍상수는 새해를 맞아 지난 15일 산부인과 정기 검진 차 병원도 함께 갔다. 홍상수는 임신 확인부터 검사, 검진까지 따라다니며 김민희를 보살폈다고. 

현재 김민희와 홍상수는 경기도 하남에 살고 있는데, 홍상수 감독은 본처와 살던 서울 압구정 집에서 나와 김민희의 부모가 거주하는 하남시에 새집을 얻은 바 있다. 두 사람은 산부인과 방문 외에도 서울 맛집 데이트를 즐기거나, 하남 인근 마트에서 장을 보며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김민희의 아이가 태어나도 홍상수 감독의 가족관계등록부에는 혼외자로 오르고, 아이의 모친은 본처가 될 예정이다. 홍상수와 본처가 완벽하게 이혼하지 않았기 때문. 단, 김민희가 단독으로 자기 호적에는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hsjssu@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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